어린이 용품서 납 기준치 524배 초과 검출
어린이 용품서 납 기준치 524배 초과 검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5.0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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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 과다 검출 12개 어린이용품 리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유아용 변기와 턱받이 등 시중에 팔리는 어린이용 공산품 1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성분이 과도하게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유아용 변기와 턱받이 등 시중에 팔리는 어린이용 공산품 1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성분이 과도하게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유아용 변기와 턱받이 등 시중에 팔리는 어린이용 공산품 1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성분이 과도하게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완구,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등 유아 및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공산품 4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돼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완구에서는 3개 제품에서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완구의 ‘라바 깜찍이’ 제품은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49.6배 초과 검출됐다. 신광사의 ‘에디슨 2X2 큐브’는 납이 기준치의 6.1~82배 초과 검출됐고, 카드뮴도 17~136배 초과 검출됐다. 아이콤의 ‘호텔왕게임’과 ‘도둑잡기게임’도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68.7배, 납이 4.3배, 카드뮴이 7.5배 초과 검출됐다.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중에서는 5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금보상사·에이치아이무역의 ‘유아용변기’는 유아의 엉덩이 부위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서 납이 10.5배, 카드뮴이 3.9배,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176배 초과 검출됐다.

 

유아용 턱받이 3개 제품에서는 합성수지 재질 제품 전반적인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151배 초과 검출됐다. 텍스필의 ‘AZ기린비닐턱받이’와 ‘A/Z캣츠비닐턱받이’도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각각 최대 44.9배, 최대 151.4배, 부일실업·위니치에스엔디의 ‘푸우비닐턱받이’에서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최대 64.8배 초과 검출됐다.

 

샤바스의 ‘헬로키티 유아욕실화’는 피부 접촉이 빈번한 발바닥 및 발등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38.1배, 카드뮴이 3.5배 초과 검출됐다.

 

중국산 어린이용 장신구 4개 제품도 리콜 조치됐다. 머리핀 1개 제품에선 플라스틱 및 코팅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최대 135배, 납이 267배, 크롬이 7배 초과 검출됐고, 유리반지 1개 제품에선 납이 최대 379배, 금속반지 1개 제품에선 납과 카드뮴이 각각 최대 432배, 27배까지 검출됐다. 귀고리 1개 제품에선 프탈레이트계가소제와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각각 최대 55배, 524배, 22배 초과 검출됐다.

 

이번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들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 또는 수리해줘야 한다.

 

국표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용품 구매시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우선 확인하고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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