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여드름 상식이 피부 흉터 부른다
곽길호 원장 “여드름 손대면 완전한 제거 힘들어”

여드름은 더 이상 청소년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갑자기 생긴 여드름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허나 인터넷에 떠도는 여드름 상식을 모두 믿고 따라 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여드름은 청결하지 못해서 난다’는 인식이다. 물론 여드름은 피부 청결과 매우 관계가 깊다.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고 엉기게 되면 염증이 생겨 이것이 여드름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체질적으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거나 각질이 잘 탈락되지 않아 모공을 막는 데 있다. 또한 성인여드름의 경우 인체의 상하 열순환의 부전으로 인해 유난히 얼굴로 열이 몰리게 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여드름 관리를 위해선 세안을 제대로 해야 한다. 열심히 세안해도 모공 속의 피지나 노폐물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너무 자주 세안을 하는 것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여드름이 많이 난 피부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매우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여드름이 악화되고 흉터가 생긴다. 또한 강한 세안제도 여드름을 손상시켜 깊은 흉터를 남긴다.
곽길호 윤앤송한의원 전주점 원장은 “세안은 자주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하루 2회 정도 자극이 적은 천연 세안제를 사용해 살살 문질러 닦고 피부타입에 맞춰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잘못된 상식은 여드름을 짤 때 소독한 면봉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면포기 등을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물론 손으로 짜거나 깨끗하지 못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안전하지만, 여드름의 구조는 생각보다 복잡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짜게 되면 대부분 흉터를 남기게 된다.
게다가 여드름은 단순히 그 부위의 여드름만 압출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못 짜다가는 여드름이 재발되거나 오히려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곽길호 원장은 “여드름은 방치하거나 스스로 손을 대게 되면 거의 흉터만을 남길 뿐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다”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피부 자체의 면역력과 탄력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여드름이 발생한 초기에 전문가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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