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비상···야간 야외활동 주의하세요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러

일본뇌염이 비상이다.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며 “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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