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있는 아이 잘못 치료하면 성장 부진 초래
비염 있는 아이 잘못 치료하면 성장 부진 초래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8.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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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치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면역력 키우기"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일수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자주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럴 경우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키성장에 지장이 있기 마련이다. ⓒ우아성한의원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일수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자주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럴 경우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키성장에 지장이 있기 마련이다. ⓒ우아성한의원


아이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의 최종 키가 몇 cm나 될까?’는 최대의 관심사다. '우리 아이는 키가 평균보다 작은데… 많이 안 크면 어떡하지?', '요즘은 아이들이 대체로 큰 편이던데… 우리 아이만 키가 작으면 어쩌지?' 유아기 때부터 아이의 성장에 해가 될까 염려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기를 미루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 역시 또래 친구들에 비해 더 큰 키를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렇다면 성장부진의 요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성장부진의 요인으로는 ▲유전적인요인 ▲식욕부진 ▲소아비만 ▲수면부족 ▲운동부족 ▲체질적인 성장지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데, 아토피, 비염, 천식 등 만성적인 질환도 성장지연의 큰 원인으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 성조숙증 전문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최근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돼 기혈 순환이 좋지 않고, 냉장고나 에어컨, 얼음 정수기 등과 같이 차가운 음식이나 공기를 사시사철 접하면서 면역 불균형으로 소아비염증상이 나타나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은 성별과 연령대 상관없이 면역 상태가 불균형할 경우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일수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자주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럴 경우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키 성장에 지장이 있기 마련이다.

 

정은아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들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처방이 되는 약 중에는 성장을 저해하거나 2차 성징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서 소아비염으로 시작해 성장지연과 성조숙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아비염은 가볍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적인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고 계속 되는 재채기, 코막힘, 훌쩍거림 등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방해하고, 습관적인 행동들이 틱으로 발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코로 숨쉬기 힘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주걱턱 같은 얼굴변형까지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소아비염 증상은 불편함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여러 문제를 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정은아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올바른 면역을 키우기 위해서는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평소 식생활과 운동습관, 생활습관까지 종합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약물의 남용이나 오용을 최소화하게 되면 키 성장에서 손실을 막고 성조숙증의 위험요인들도 줄여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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