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여드름 해결법
"생활습관 개선과 피지분비 줄여주는 치료 도움"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경찰, 소방관, 간호사, 의사, 승무원, 공장 근로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들 직업의 공통점은? 바로 야간 근무가 필요한 직업이다. 이처럼 24시간 운영돼야 하는 특성 때문에 야간 근무가 필요한 직업은 꽤 많다. 문제는 이렇게 야간에 근무하게 되면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여드름 치료 전문 참진한의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내원 환자의 40% 이상이 야간업무를 병행하고 있거나 밤을 새워야 하는 업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는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환자로 나타났다.
공무원 이윤진(여·27·가명) 씨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경찰관이 된 기쁨도 잠시 “이제 직업도 갖게 됐고 남자친구도 만들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게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어요”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이윤진 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도 트러블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었죠. 그런데 주간, 야간 교대가 이뤄지는 생활이 반복되고 나서부터 여드름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세안도 철저히 하고 바르는 약을 사다 발라보기도 했지만, 여드름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일 년째 반복되면서 여드름 자국과 흉터까지 심해졌어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야간 근무를 하게 되면 정말로 여드름이 심해질까?
우리 몸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성장호르몬을 분비한다. 수면 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하게 이뤄지고 몸에서 유익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그런데 야간 근무자들은 숙면해야 할 시간에 깨어있는 상태로 일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니 피부가 재생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각질이 만들어지고 떨어져 나가는 재생주기를 갖는데 재생력을 잃게 되는 경우 각질 탈락이 늦어져 모공의 입구를 막으면서 여드름이 심해진다. 또한 염증 치유가 늦어지므로 한 번 발생한 여드름이 아무는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거기에 야간 근무자의 경우 밤, 낮의 생체 리듬을 찾기 위해 우리 몸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피지분비량도 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간 근무자들의 여드름은 대책이 없는 것일까? 우선, 야간 근무자들의 경우 다음의 사항은 꼭 지켜주는 것이 좋다.
1. 피지분비가 많아진다고 해 뽀득뽀득 닦는 세안법은 오히려 피지분비를 촉진하니 세안은 될 수 있으면 저자극 세안제로 가볍게 하도록 한다.
2.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 몸과 피부의 피로함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3. 잠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면 설탕과 프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4. 주간 근무를 하는 날에는 반드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이런 생활 습관과 과도한 피지분비를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하면 여드름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참진한의원 신촌점 원장은 “야간 근무자의 경우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모공을 막는 각질과 과도한 피지를 우선 제거하고,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법으로 체질에 맞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꼼꼼하고 섬세한 치료만이 피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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