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환절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5명 중 1명이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60만 102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성이 32만 2762명으로 남성 27만8264명에 비해 1.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12만 2316명으로 전체의 20.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8만 8331명, 10대 8만 8122명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2013년 기준)에서도 9세 이하(2683명)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1435명) 진료인원이 많았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3가지 주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면역성 질환이다. 증상이 봄이나 가을 등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경우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이는 잡초, 나무나 꽃의 꽃가루로 인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많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인원은 2008년 45만 7032명에서 2013년 60만 1026명으로 연평균 5.6%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도 2008년 949명에서 2013년 1202명으로 연평균 4.8% 늘었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9, 10월 가을에 진료환자가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꽃가루나 나무종류를 피하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병원을 찾아 경과에 따른 약물치료를 하는 등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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