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0월 4일 '난치병 어린이돕기 바자회' 개최
강북구, 10월 4일 '난치병 어린이돕기 바자회' 개최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9.29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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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및 교회, 성당 3대 종교 연합해 공동주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지난해에 열린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 모습. ⓒ강북구
지난해에 열린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 모습. ⓒ강북구


서울 강북구 인수동에 거주하는 박 군(10세)은 ‘드시엔느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번2동에 거주하는 권 군(11세)은 ‘골덴하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우리 주위에는 이처럼 증세가 희귀하고 원인이 불분명해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 이른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강북구 인수봉로 159)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이하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종교연합바자회는 강북구의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바자회를 공동주최한다.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 특산품들을 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즐거운 축제에 국수, 떡볶이, 전 등 먹거리 장터도 빠질 리 없다.

 

또한 오전 9시 40분부터 식전공연으로 열리는 강북문화원 휘모리풍물단의 길거리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첼로 연주, 성악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더불어 김용국, 현진우, 김연숙 등 인기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도 마련돼 있어 종일 둘러봐도 지루하지 않은 재미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와 무대 등 여러 곳에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모을 예정이다.

 

한편, 강북구에서 종교연합바자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15년 전인 지난 2000년. 1988년~1989년 2년동안 육군 1군사령부에서 군종신부와 군법사로 함께  복무했던 당시 수유1동 성당 이종남 주임신부와 화계사 성광 주지스님이 우연히 강북구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의미있는 일을 시작해보자’라며 의기투합, 공감대를 마련했고, 당시 이 소식을 접한 인근 송암교회 박승화 목사도 함께 참여를 희망해 비로소 3대 종교가 뭉치게 됐다.

 

1999년 강북구가 당시 백혈병에 걸린 수유여중의 한 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마음콘서트를 개최됐는데, 이것이 불씨가 돼 그 이듬해인 2000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3종교 연합 자선바자회 행사로 발전, 해마다 10월 꾸준히 개최됐다. 올해로 벌써 15회째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것.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이웃의 난치병과 싸우며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종교를 초월해 마음을 모아주신 각 종교 지도자 및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 오셔서 생필품도 구매하시고 문화공연도 즐기면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의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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