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종이비행기에 날린 소망 "유모차는 가고 싶다"
'유모차는 가고 싶다' 참가자들, 유모차 이동 편한 세상 꿈꿔
【베이비뉴스/뉴시스 공동취재팀】
1600대의 유모차가 9일 서울 광장을 가득 채웠다. 가고 싶은 곳이 많은, 그러나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유모차들이 ‘유모차는 가고 싶다’고 외치기 위해 모인 것이다.
뉴시스와 베이비뉴스가 주최한 영유아 보행권 캠페인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의 서포터즈 2기 소망식에 참가한 1600대의 유모차를 포함한 5000명의 시민들은 이날 파란 종이비행기에 유모차로 가고 싶은 세상을 향한 저마다의 메시지를 적어 하늘 높이 날렸다. 엄마들이 힘껏 날린 종이비행기에는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어디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엮어봤다.

"유모차로 마트갈 때 인도에 턱이 많고 차 출입구 바닥이 너무 울퉁불퉁해요. 차보다 유모차를 존중하는 거리를 만들어 주세요."
"유모차가 가면 노인들의 보행차도 갑니다.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유모차가 꽃길을 향해 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버스에 설치된 유모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세요. 저상버스 내 의자사용법."
"유모차는 가고 싶다! 아이를 낳아보니 우리나라 통행 방식이 아이에게 알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 지하철, 보도 통행이 무척 어렵더라구요. 이런 행사를 통해 도보, 버스나 지하철을 사람들 눈치 없이 유모차가 탈 수 있는 분위기가, 환경이 조성되길 소망해봅니다. 아이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 저출산도 극복되고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기를 꿈꿔봅니다. 작은 날개짓이 큰 움직임이 되길 바랍니다. 평창동 기쁨이 엄마가."
"지하철마다 엘리베이터 만들어 주세요. 버스로 외출은 꿈도 못 꿔요. 지하철이라도 편히 이용하고 싶어요. 꼭~~ 도와주세요!!"
"하연아. 엄마가 많은 걸 보여 줄게."
"아가들이 더 편하게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서울시였으면 합니다. 아가들과 엄마들이 편히 움직일 수 있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편이 많았으면 합니다. 자가용이 아니어도 어디든 움직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울시 파이팅!"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모차에 우리 아기를 태우고 원하는 곳은 어디든 편하게 가고 싶어요."
"유모차가 다니는 모든 길에 수유실과 엘리베이터가 꼭 필요해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날이 오길."
"서울에 안정적인 육아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세상을 꿈꿔요."
"오늘 유모차 타고 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요.. 밖에 쉽게 나오고 싶어요."
"유모차도 휠체어도 자유롭게!!"
"서형이랑 엄마랑, 영유아와 엄마가 자유롭게, 눈치 안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니는 날을 위해!"
"유모차가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서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하철, 버스 어디든 가고 싶어요! 지하철 엘리베이터 없는 역은 아이와 동반 외출이 어렵습니다. 버스는 저상버스는 유모차를 가지고 타기 좋아요!! 저상버스가 증원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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