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의견 부모에게 듣는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의견 부모에게 듣는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11.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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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 '부모에게서 해답찾기 정책토론회' 개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9월 민선6기 시정방향과 핵심정책을 담은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하나로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 확충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보육반장 등 각계의 목소리를 듣는 '국공립어린이집+1000, 부모에게서 해답찾기' 청책토론회를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을 중심으로 작년 한 해에만 국공립어린이집 60개소를 개원, 3368명 영·유아 대기 수요를 줄였고 올해도 10월 말 현재 67개를 비롯 연말까지 총 86여 개소를 설치승인 한 데 이어, 민선 6기 4년 동안('15년~'18년)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를 확충, 4만 명을 추가로 돌본다는 계획이다.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은 건물을 사거나 새로 짓지 않고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내 유휴교실, 주민센터, 복지·문화시설 등 공공건물내 설치 ▲공동주택(SH공사 시행 및 재개발‧재건축) 단지 내 어린이집 국공립화 ▲종교시설 등 운영 어린이집 무상임대 후 국공립 전환(민관연대) 등이 있다.

 

이번 청책토론회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교시설·기업·학교 등 유휴공간 활용 ▲가정어린이집의 국공립화 ▲국공립과 직장 혼합형 어린이집 등 시의 아이디어 외에도 실제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현장에서 느끼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 비용을 줄이면서도 국공립어린이집을 효과적으로 확충하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 확충 목표를 달성할 경우 4만 명의 아동을 추가로 돌볼 수 있게 되며, 국공립어린이집 비율도 현재 11.1%에서 28%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집 대기자 10명 중 4명 국공립 희망

 

서울시내 어린이집 대기자 수는 22만 7000여 명에 이르고,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국공립을 희망(9만 9407명, 2014년 9월 기준)하고 있지만,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시내 전체 어린이집(6742개소) 중 11.1%(750개소)에 불과하고, 대기 기간도 1~3년 이상 걸리는 실정이다.

 

서울시내 국공립어린이집 수(750개)는 전체 어린이집 개소 수(6742개소)의 11.1%에 불과하고, 스웨덴(72.2%), 프랑스(66.0%), 일본(45.6%) 등 선진국에 비교해서도 턱 없이 낮은 실정이다.

 

◇ 학부모, 보육교사, 보육반장 등 보육현장 목소리 5일 '청책토론회'

 

5일 청책토론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 공동 개최로, 학부모, 보육교사 및 원장, 보육반장, 공무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국공립어린이집+1000, 부모에게서 해답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우선, 주제발표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서울시 보육 환경 분석 및 해외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활동 중인 보육반장이 자치구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서울시 부모의 보육환경 개선 의견'을 발표한다.

 

이어서 패널토론에서는 학부모,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 보육 전문가(교수) 등이 참여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만 몇 년째 ▲내가 국공립어린이집을 보내는 이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우리들의 선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우수사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경제 구조가 변화되고 여성의 노동, 출산, 육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사적인 영역으로 인식되던 보육이 공공영역의 해결과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청책토론회를 통해 보육과 관련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해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효과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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