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자산 3억 3천만원 보유…부채는 6천만원
통계청,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2014년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 3364만원, 부채는 5994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가구는 평균적으로 4676만 원을 벌고, 3151만 원 지출해 1525만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가구특성별 자산과 부채의 규모 등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well-being)의 수준, 변화, 지속기간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실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다.
자산, 부채, 가구구성은 2014년 3월 31일 현재, 소득과 지출, 원리금상환액은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을 조사 기준시점 및 대상기간으로 잡았다.
◇ 우리나라 가구의 경제 상황
2014년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 3364만원, 부채는 5994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가구는 평균적으로 4676만 원을 벌고, 3151만 원 지출해 1525만 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가구의 68.8%가 0~3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 10억 원 이상은 4.1%에 달했다.
◇ 자산의 규모와 운용
2014년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3364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금융자산 26.8%(8931만 원)와 실물자산 73.2%(2억 4433만 원)로 구성됐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는 ‘50대’, 종사상 지위는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이 가장 많았다.
가구 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에 47.0%, ‘부동산 구입’은 23.4%, ‘부채 상환’은 23.4%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된 목적은 ‘노후대책’(53.3%), ‘주택관련’(17.6%), ‘부채상환’(9.2%)순이었다.
◇ 부채의 규모와 인식
2014년 3월 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5994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부채는 금융부채 68.3%(4095만 원)와 임대보증금 31.7%(1900만 원)로 구성됐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는 ‘50대’, 종사상 지위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가장 많았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1.8%로 전년에 비해 1.6%p 증가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가계부채를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는 6.9%로 전년에 비해 1.3%p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2.0%p 감소한 106.8%이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4%p 늘어난 21.5%로 나타났다.
◇ 가구소득
근로소득은 3026만 원(64.7%), 사업소득 1170만 원(25.0%), 재산소득 196만 원(4.2%) 등으로 구성됐다.
1000만 원 미만은 12.8%, 1~3000만 원은 25.5%, 3~5000만 원은 25.6%, 5~7000만 원은 15.9%, 7000만 원~1억 원은 12.0%, 1억 원 이상은 8.1%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10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1인가구 46.7%, 조손가구 30.8%, 노인가구 59.6%, 장애인가구는 27.9%로 나타났다.
◇ 가구지출
2013년 평균 소비지출은 2307만 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으며, 평균 비소비지출은 844만 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소비지출로는 식료품 633만 원(27.4%), 교육비 334만 원(14.5%), 주거비 303만 원(13.1%) 등을 중심으로 지출됐다. 비소비지출로는 공적연금·사회보험료 274만 원(32.5%), 세금 206만 원(24.5%), 이자비용 183만 원(21.6%) 등을 지출했다.
◇ 시도별 자산, 부채 및 소득
2014년 3월말 현재 평균 자산이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울산이며, 2013년 한 해의 평균 소득이 높은 지역은 울산, 경기,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울산 지역이 전국 평균 자산을 상회했으며 부채는 서울, 경기 지역이 평균 이상 상회, 소득은 울산, 경기, 서울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빈곤지표
2013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중위소득 50% 기준) 빈곤율은 16.4%, 빈곤갭은 36.4%로 나타났다. 빈곤갭(Poverty Gap)은 빈곤선과 빈곤층의 평균 소득 차이의 정도를 의미하며 빈곤의 심화정도를 나타낸다.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빈곤율은 감소(1인 가구(51.8%)→4인 이상 가구(8.4%)), 취업자수가 증가할수록 빈곤율은 감소(취업자 0인 가구(71.5%)→취업자 3인 이상 가구(3.4%)했다.
아동연령층(18세 미만) 빈곤율은 11.8%, 근로연령층(18~65세)은 11.8%,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은 49.7%로 나타났다.
◇ 노후생활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2세, 실제 은퇴 연령은 61.3세로 나타났다. 2014년 3월말 현재,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4.0%로 생활비 충당정도는 ‘여유 있는 가구’가 6.7%인 반면, ‘부족한 가구’는 42.2%, ‘매우 부족한 가구’는 2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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