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서비스 만족도 하이원이 1등
한국소비자원, 스키장 위해정보 1221건 분석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기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매년 비일비재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1221건을 분석한 결과, 1178건의 안전사고가 슬로프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 20~30대 ‘스노보드’ 사고, 10대 이하는 ‘스키’ 사고 다발
슬로프에서 발생한 1178건의 사고 유형을 보면,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0.5%(94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다른 사람과 충돌한 경우가 8.7%(103건), 스키장비에 의한 사고 5.8%(68건), 펜스·안전망 등 스키장 시설에 충돌 4.7%(55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장의 주이용 연령층인 20대와 30대가 각각 37.4%(440건), 22.7%(267건)로 많이 다쳤으며, 10대는 20.0%(236건)이었다. 20~30대는 스노보드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10대 이하는 스키 사고가 더 많았다.
스키를 타다 다친 부위는 무릎·발·다리 31.8%(197건), 팔·어깨 24.5%(152건), 머리 23.2%(144건)의 순으로 많았고, 스노보드는 팔·어깨 36.6%(165건), 머리 20.8%(94건), 손·손목 14.0%(63건)의 순이었다.
스키의 경우 멈추는 기술이 미흡하면 두 발이 과도하게 벌어져 무릎·발·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면서 팔·어깨 부위를 많이 다칠 수 있다.
상해내용을 보면,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신체 일부의 골절·파절이 각각 37.4%(232건), 40.8%(184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스노보드는 뇌진탕 및 뇌출혈 발생 비율(9.1%, 41건)이 스키(4.5%, 28건)보다 높았다.
◇ 스키장 만족도는 하이원>용평>비발디파크 순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스키장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수가 많은 상위 6개 스키장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하이원’, ‘용평’, ‘비발디파크’ 순이며 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직원서비스’, ‘요금’, ‘서비스 체험’과 ‘교통여건’ 등 4개 부문에서 하이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시설운영’과 ‘이용대중성’ 등 2개 부문은 용평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는 안전모를 포함한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기본 동작을 숙지한 후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며 가급적 슬로프 중간에 멈춰 있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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