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유식,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우리 아이 이유식,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12.10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베쿡이 알려주는 이유식 단계별 주의할 점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

 

부모에겐 뭐니뭐니해도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모든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소망한다. 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부모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베이비뉴스는 영유아식 전문기업 베베쿡과 함께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을 연재한다. ‘아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생각하는 초보 부모라면 꼭 챙겨 읽길 권한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른과 다르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다. 특히 아이 건강을 위해 이유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혀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유식 양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식재료는 무엇이 좋은지 이유식 시기에 따라 꼼꼼하게 챙겨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베베쿡의 도움을 받아 아이 월령별 특징과 이유식 스케줄을 확인하고 아이를 위한 안전한 이유식 진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초기 1단계, 많은 양 주지마세요

 

만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할 때에는 처음 접하는 음식인 만큼 이유식이 하루 먹는 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유식보다는 모유나 분유로 섭취하는 영양소가 많으므로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어도 적당한 양을 준비해준다.
 
가장 처음 먹는 미음은 쌀미음으로 진행하며, 이후 한 가지 식재료를 2~3일 정도 섭취해 알레르기 반응을 살펴보고, 자극적이지 않도록 곡류 → 채소 → 과일 순으로 이유식을 진행한다.

 

하루에 한번씩, 아기의 컨디션이 좋고 엄마가 여유 있는 시간을 정해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주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오전10시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간인데, 상황에 따라 오후나 저녁이어도 상관없다. 단,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이유식을 줘, 생활 리듬을 유지시켜줘야 한다.

 

초기1단계 미음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변 상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변이 묽고 횟수가 잦아지거나, 또는 반대로 변이 단단하고 횟수가 줄어 들 수도 있다. 정도가 심하다면 이유식 양을 줄이거나 잠깐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변은 아기가 먹은 식품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바뀌기도 하고 아기가 먹은 음식물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어 놀라는 엄마들이 많다. 이러한 현상은 돌 전후까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유식 초기1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초기1단계 스케줄. ⓒ베베쿡

 

◇ 초기 2단계, 철분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초기2단계는 만6개월부터 진행을 권장하는 단계다. 아직까지 소화기관이 미숙한 아기들이기 때문에 걸쭉한 미음 형태로 제공해주면 된다. 미음보다는 뻑뻑해, 오물거리며 삼켜야 하지만 완전히 갈아서 소화·흡수가 잘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시기는 모체로부터 받은 철분이 소진되는데 이유식을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줘야 한다.

 

또한 단백질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발달하게 돼 단백질 섭취도 가능하다. 돌 전 섭취가 가능한 단백질로는 쇠고기, 흰 살 생선, 닭가슴살, 달걀노른자, 두부가 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재료로는 앞의 대표적 단백질 식재료와 더불어 채소나 해산물류로, 시금치, 아욱, 미역, 다시마, 파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유식을 1회만 진행할 경우 배고픔을 느낄 수 있으므로 먹는 양을 차츰 늘려 2회 정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식사시간은 일정하게 하고, 먹고 싶은 양만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쯤 이유식을 진행하자. 그러나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꼭 위의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일정한 시간에 4~5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주는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유식 후에 수유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의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 된다.

 

이유식 초기2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초기2단계 스케줄. ⓒ베베쿡

 

◇ 중기단계, 으깨면서 먹도록 도와주세요

 

중기단계는 만7~8개월 진행을 권장하는 단계다. 조금씩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로 약간의 덩어리감이 있는 이유식 섭취가 가능하다. 이유식 입자의 크기는 3mm정도 크기로 만들어 아이가 혀와 입천장을 이용해 부드럽게 으깨면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입자감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목에 걸리는 느낌이 부자연스러워 헛구역질을 하거나, 구토를 하는 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 거부감을 보인다고 바로 단계를 내리는 것보다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을 갖고 물을 첨가하거나 숟가락 또는 고운 채에 걸러 입자감을 조절해주자. 오물거리는 입 모양을 자주 보여주며 적응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다.

 

중기단계 식사 스케줄은 총 5회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오전 7시에 수유를 1회 정도 진행한 뒤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이유식을 진행하고 수유를 진행한다. 바로 수유를 진행하기 보다는 약1~2시간 이내에 간격을 주고 제공하는 게 좋다. 오후 6시와 오후 10시에는 충분히 수유해, 밤중 수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유식 중기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중기단계 스케줄. ⓒ베베쿡

 

◇ 후기단계, 씹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후기단계는 만9개월~11개월까지 섭취를 권장하는 단계로 점차 수유보다 이유식으로 섭취하는 영양소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월령에 따라 섭취 가능한 다양한 식재료로 영양균형을 맞춰 주는 게 중요하다.

 

후기 중·후반의 경우 죽에서 진밥으로 농도가 넘어가는 시기에 아기가 씹기 어려워 거부감을 느낀다면, 씹는 입모양을 많이 보여줘 아기가 따라 할 수 있게 하자. 저작작용의 경우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므로 아기가 씹지 않고 삼키는 데 익숙해 있다면 충분히 씹는 연습을 시켜줘야 한다.

 

후기단계 식사 스케줄은 초반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정도로 하루 2회 정도 이유식 섭취를 권장하며, 후반기로 접어들면 오후 6시에도 이유식을 제공, 하루 3식으로 진행해보자. 이유식 진행 후 아기가 원치 않으면 수유를 주지 않아도 되지만, 완전히 끊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적정량은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유식 후기전반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후기전반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후기단계 후반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후기단계 후반 스케줄. ⓒ베베쿡

 

◇ 완료기단계, 대부분의 식품 섭취 가능해요

 

완료기단계는 만12개월 이상 섭취를 권장하는 단계로 자극적인 식재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 섭취가 가능하다.

 

이 시기는 이유식으로 필요한 영양의 70%를 충당하므로 이유식이 아기 영양의 중심이 돼야 한다. 아기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영유아 나트륨 권장량을 유지하고 자극적인 맛은 배제해,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준다.
 
식사 스케줄은 이유식과 수유만으로는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하루1~2회 정도의 간식을 곁들여준다. 단, 아기의 이유식양이 적다면 당분간 간식은 줄이거나 중단해 이유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분유나 모유 대신 우유, 두유도 섭취 가능하기 때문에 천천히 먹는 연습을 시켜주면서 수유를 떼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유식 완료기단계 스케줄. ⓒ베베쿡
이유식 완료기단계 스케줄. ⓒ베베쿡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