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동생을 꼭 낳아주세요"
"엄마 아빠 동생을 꼭 낳아주세요"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4.12.2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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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5 출산공감 릴레이 캠페인 본격 전개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산에 공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취약계층 고위험산모, 미혼모, 난임모 지원을 위한 출산공감 릴레이 캠페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산에 공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취약계층 고위험산모, 미혼모, 난임모 지원을 위한 출산공감 릴레이 캠페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산타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생 주시면 안돼요?"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손숙미)가 지난 22일 오후 개최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7325 출산공감릴레이 캠페인 발대식. 어린이 공연팀 '팝콘'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만든 창작무대를 선보이면서 던진 코멘트에 참가자들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캠페인 발대식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손숙미 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 매일유업 김선희 사장, 대한영양사협회 임경숙 회장, 홍보대사 가수 박지헌,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신한은행, 매일유업, 하나투어, GS칼텍스, (사)대한영양사협회,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등 전국 각지 85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휴대폰 #7325(출산이오)로 후원글과 인증사진을 첨부해 문자를 보내면 건당 3000원이 기부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자는 후원 후 전송되는 회신문자 내 '출산 공감 릴레이 전달하기' 링크를 클릭해 홈페이지에 접속, '전달하기'를 누르고 다음 주자에게 후원을 독려할 수 있다.


추후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출산기금은 출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고위험산모, 미혼모, 난임모)에게 의료비와 자립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캠페인은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캠페인이 끝나면 내년 7월부터 바로 1년간 후원금 지원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날 발대식 자리에서 출산공감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서 #7325 문자기부에 참여했고,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도 손 회장의 뒤를 이어 문자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발대식은 '2050년 대한민국 인구는 700만명 줄어든다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라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 없어질 수 있다'는 사회자 오영실 씨의 경고와 함께 문을 열었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인구보건복지협회 손숙미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사회적인 관심과 경제적 지원부족으로 인해 소외받는 계층이 많다"며 "결혼연령이 높아지며 고위험산모가 많아지고 난임부부가 전국 20만명이 넘고 미혼모 가정의 경우 경제적어려움 뿐만아니라 양육부담, 사회적 편견 속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부담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시기"라며 "힘든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자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오늘 발대식을 통해 출산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확산돼 출산친화적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네 아이의 아빠인 가수 박지헌 씨가 이번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지헌 씨는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중요한 자리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쁘다"며 "요즘 아들 셋, 딸 하나의 아빠로 네 아이의 육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그 질문에는 너무 행복하다고 답한다. 이 행복한 비밀을 전국민이 아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 씨는 "아이 키우기가 녹록치 않지만 그보다 귀한 일이 없다고 생각해 다섯째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분들의 마인드가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85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100만건을 목표로 하는 #7325 출산공감 릴레이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캠페인 발대식에 힘을 실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들을 위한 지원예산이 줄어들고 있어 아이들 하나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예산 증액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 김선희 사장은 "영유아사업에 공헌을 하고싶은 이사로서 한아이의 엄마로서 20년을 보냈고 지금도 직원들의 출산장려부터 작은 일이라도 출산 관련해 후원을 하고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힘을 모은다면 빠른 속도는 아니라도 대한민국의 변화가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회자 오영실 씨는 "커피한잔 값 3000원이 모여 기적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한명의 참여로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캠페인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심심한 아이들에게 형제를 만들어주자'라는 내용을 담은 아이들의 퍼포먼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마무리 됐다. "엄마 아빠 동생을 꼭 낳아주세요!"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캠페인 발대식 참석자 전원은 저출산 극복과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7325의 의미인 '출산이오!'라는 구호를 외치며 희망 공감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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