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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미숙아 집중치료실 병상 확대

'신생아집중치료실' 5병상 늘려 총 20병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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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23일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장 기념 테잎커팅 모습.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23일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장 기념 테잎커팅 모습.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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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이 기존 15병상으로 운영하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5병상 확대해 총 2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운영으로 고령출산과 다태아 출산이 늘면서 미숙아와 저체중아가 증가했지만 적정한 입원 집중치료시설의 절대적인 부족문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0월 시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5kg 이하의 저체중출생아 발생 빈도가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3.8% 이던 것이 2002년에는 처음으로 4.0%를 넘었으며 2006년 4.4%를 거쳐 2010년에는 무려 5.0%를 기록했다.

 

이 같은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겪는 고위험 신생아들은 일반 신생아와 달리 특수보육기나 인공호흡기 등의 설비가 갖춰진 신생아용 중환자실(신생아집중치료실)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장 또는 운영하기 위해선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운영에 높은 인건비가 소요될 수밖에 없기에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신생아집중치료병상의 과부족 상태가 늘어나는 현실이다.

 

김지홍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83년 개원해 31년 동안 서울 강남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상급종합병원으로 수익여부를 떠나 대학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지난 2012년 가을부터 몸무게 2.5kg 이하로 태어난 미숙아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서로 피부를 맞대고 밀착함으로써 신체와 심리적 발달을 돕는 미숙아 치료방법(일명 캥거루 케어)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미숙아들을 위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캥거루케어의 경우 시행 2년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 134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2100여 건이 넘게 시행해오고 있으며, 미숙아의 생체활력지수 증가에 따른 입원기간 감소, 입원 중 패혈증 발생률 감소, 부모 불안감 해소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이순민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이번 신생아집중 치료실의 확장으로 절대 부족한 미숙아 치료 병상 운영에 다소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의 결정을 반겼다.

 

23일 오전에 열린 확장 기념식에는 김형중 병원장, 강성웅 부원장, 김지홍 소아청소년과장 등 병원 운영위원과 관련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중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일 질 아이들을 돌보는 임무는 대학병원이 반드시 담당해야 할 몫”이라며 “타 의료기관이 까다롭게 여기는 분야이지만 사명감을 갖고 치료와 관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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