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질환 '공황장애' 해결법은?
현대인의 정신질환 '공황장애' 해결법은?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12.2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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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이나 불안이 있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공황발작이나 불안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그인
공황발작이나 불안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그인


방송인 김구라 씨가 공황장애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갑작스런 공황발작이 특징이다. 공황발작은 비정기적인 강한 두려움과 불쾌감이 있으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두근거림,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답답함 두려움 등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는 것을 말한다.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으로 불릴 만큼 이전에도 꽤 많은 연예인들이 스스로 공황장애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연예인이라고 공황장애가 특별히 잘 걸리는 질환은 아니다. 다만 직업의 특성상, 더 높은 수행압력, 긴장, 불안, 스트레스를 겪기 때문에 더 취약할 뿐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연예인들은 타인에게 보이는 직업을 갖고 있는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것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고, 직업 특성상 대중의 즉각적인 평가를 받기에 주체적인 삶을 꾸려가기가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스트레스가 되면서 시간이 흘러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것이다.

 

방송에서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방송인 김구라 씨 역시 작은 악성 댓글이나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칭찬, 비난, 가정문제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성인심리상담센터 허그인 박동혁 원장은 “공황장애는 스트레스로 인한 공포나 불안증세를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오늘날 사회가 만들어낸 다양한 정신적 질환들 중 하나”라며 “공황장애의 경우 예전에는 연예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기질적으로 불안에 취약하거나 누적된 스트레스, 혹은 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압도적 불안감이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공황장애는 이제 현대인들의 정신질환이라고도 불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황장애가 무서운 이유는 공황장애의 경우 발작이 일어났던 상황과 장소를 꺼려하는 심리적 위축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황발작이나 불안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황장애로 인해 정신과 혹은 심리상담 치료를 받았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거나 보험 가입에 제안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박동혁 원장은 “공황장애 및 심리적인 문제로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빼놓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은 바로 진료기록이 남는지 여부”라며 “혹시나 상담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험가입에 제한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과 선입견을 가지게 돼 방문을 망설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심리상담센터의 경우 진료기록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공황장애가 사회적으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차원에서도 이러한 정신질환은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정부 정책 차원의 노력도 필요한 동시에 일반적인 선입견과 편견을 개선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공황장애를 예방하고 극복하려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현재 성인심리상담센터 허그인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스트레스 중심의 심리 평가 이벤트 및 쉽게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ARS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허그인 홈페이지(www.hugin.co.kr) ARS 상담(060-700-0111).

 

◇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허그인 제공)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진다.


2. 땀이 많이 난다.


3. 손이나 발 혹은 몸이 떨린다.


4.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6.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이 느껴진다.


7.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을 자주 느낀다.

 

8.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9. 비현실적은 느낌 또는 이인증 (자신이 달라진 느낌)


10. 미쳐 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온다.


11.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온다.


12. 지각 이상(둔하거나 따른 거리는 느낌이 든다)


13. 몸에서 열이 나거나 오한이 온다.

 

- 위의 체크리스트에서 7가지 문항 이상에 해당된다면 공황장애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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