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필요"
환경부,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7.6%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지도는 85.5%로 제도도입 초기인 2010년 68.8%에 비해 16.7%p 상승했다. 종량제의 필요성은 87.6%로 전년 대비 2.5%p 상승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2010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돼 배출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됐고 지난달 기준 143개 시·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2010년 하루평균 1만 3671톤이던 음식물 쓰레기가 2013년 하루평균 1만 2663톤으로 7.3%가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푸짐한 상차림 등 음식문화 특성'(32.9%)이 꼽혔다. 이어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사라짐' 32.6%,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량 과다' 16.1%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월 500원 이상 1500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1500원 이상 3000원 미만은 18.3%, 500원 미만은 12.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6%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효과적인 실천방법으로 적정량 조리(47.4%), 계획적 식품구매(24.2%), 음식물 쓰레기 물기제거(11.7%)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김동구 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종량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낭비없는 음식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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