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절환자 급증···"빙판길 주의해야"
1~2월 아래팔 골절 7만명···"환부 고정 후 병원 찾아야"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골절 사고를 당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골절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절(Fracture) 진료인원이 187만 2000명에서 221만 2000명으로 18.2%(34만명)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골절의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한 달에 약 30만명 정도가 진료를 받았다. 월 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31만 6000명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의 경우 아래팔에 골절을 입는 환자가 많았다. 2013년 월평균 아래팔 골절 진료인원은 4만 7000명 정도였으나, 1월 2월 진료인원은 7만명에 달했다. 이는 빙판길 등에서 넘어지면서 팔을 잘못 짚어 골절상을 입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18.1%를 차지했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70대 이상은 2013년 진료인원이 2009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70대의 뒤를 이어 50대(17.9%), 1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40대까지는 활발한 신체활동 등으로 인해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많지만 50대부터는 여성 환자가 늘었다”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때문”이라고 했다.
골절은 여러 원인에 의해 뼈에 강한 힘이 가해지는 교통사고, 낙상, 추락 등 외상 후 발생한다. 골절이 생기면 뼈가 부러진 부위 주변으로 극심한 통증과 압통이 생기며 부종, 골절 부위 비정상적 흔들림과 모양 변형, 근육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골절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한 후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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