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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7% "그래도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파인드잡, 여성 1202명 대상 맞벌이 의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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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출산 후 맞벌이 의식 조사. ⓒ파인드잡
출산 후 맞벌이 의식 조사. ⓒ파인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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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 중 9명은 출산 후 맞벌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맞벌이를 하게 되면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겠다’고 응답한 여성이 57.2%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이 전국 25세 이상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맞벌이 의식’을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맞벌이는 ‘하는 것이 좋다’가 4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24.9%) ▲‘반드시 해야 한다’(16.2%) ▲‘하지 않는 것이 좋다’(9%)가 뒤를 이었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9%를 제외하면 여성의 91%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의향이 있다는 셈.

 

연령별 의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맞벌이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20대(92.5%) ▲30대(91%) ▲40대(88.8%) ▲50대(85.0%)에서 모두 높게 나타나 전 연령층이 육아와 일 병행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도 모자라 일터로 나가길 자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려 62.9%가 ‘배우자의 소득만으로는 양육비 충당이 어렵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더 이상 맞벌이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계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 외 답변으로는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27%) ▲‘육아만 하자니 삶이 지루할까 봐’(6.6%) ▲‘배우자에게 눈치 보일까 봐’(3.5%)가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배우자 소득이 양육비 부담에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도 육아에만 전념하겠다는 여성은 12.1%에 불과했다는 것. 나머지 87.9%는 경제 활동 의향을 밝혔다.

 

과반수에 육박하는 49.8%가 ‘육아와 병행 가능한 간단한 일을 하겠다’고 응답했고, ‘끝까지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가겠다’(25.8%), ‘노후를 위해 더 열심히 일 하겠다’(12.3%) 순으로 응답을 보였다.

 

특히 ‘끝까지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응답은 학력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대학생(37%) ▲대졸(31.7%) ▲초대졸(19.1%) ▲고졸(15%) 순으로 고학력 여성일수록 자아실현을 위해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어린이집 교사 폭행 사건’이 큰 화두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를 하게 되면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겠다’고 응답한 여성이 57.2%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맞벌이 부부가 가족이나 친지에게 아이를 맡기기 어려울 경우 어린이집 외에는 뚜렷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사회 각층에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이 조성 되도록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외에 아이를 ‘가족이나 친척에게 맡긴다’(35.4%), ‘베이비시터를 고용한다’(6.9%)는 의견이 있었고, ‘이웃에게 맡긴다’는 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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