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를 위한 이유식 따라잡기 꿀팁

적당한 시기, 균형잡힌 식단, 바른 자세 '필수'

【베이비뉴스 신화준 기자】

[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

부모에겐 뭐니뭐니해도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모든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소망한다. 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부모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베이비뉴스는 영유아식 전문기업 베베쿡과 함께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을 연재한다. '아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생각하는 초보 부모라면 꼭 챙겨 읽길 권한다.

초보맘들은 아이가 젖을 떼야 할 때, 유아식은 언제 시작해야하고, 얼마나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고민이다.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막상 유아식을 시작하려고 하면 수유와의 병행 여부 등 애매한 경우가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유아식 진행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영유아식 전문업체 베베쿡과 함께 알아본다.

◇ 유아식 시작시기는?

일반적으로 유아식은 돌인 12개월 이후 진행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꼭 이 시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 씹는 능력과 소화능력부분을 고려해 시작시기를 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아이가 잘 씹지 못한다고 하여 마냥 이유식 형태로 주는 것 또한 저작작용(음식을 씹는 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늦어도 15~16개월 전후에는 시작 할 수 있도록 한다.

◇ 아이가 유아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그럼 아이가 유아식을 시작 할 시기가 되었다면 어떤 부분을 도와 주어야 할까.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유아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밥에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있는 이유식 형태로 먹은 것과 달리 밥과 반찬, 국을 따로 먹는 식사의 개념을 아이가 받아 들일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개월 수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따로 주는 형태로 바로 바꾸는 것 보다는 하루 3식 중 1~2끼 정도는 현재 진행하던 형태로 진행하고, 남은 끼니를 밥과 반찬을 따로 주어 서서히 적응 시켜 거부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가 유아식을 시작하게되면 혼자 앉아서 스스로 먹을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베이비뉴스

◇ 혼자 앉아 스스로 먹을 수 있는가?

아이가 16~18개월 정도되면 차차 ‘자아’의 개념, 즉 ‘나’라는 독립적 존재에 대한 인식이 발달하면서 고집이 세지고 무엇이든 혼자 해보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시기다.

이로 인해 유아식을 시작했다면 제자리에 앉아 스스로 떠 먹을 수 있는지, 주위가 산만하진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산만한 편이라면 식사 시간의 주변 환경이 장난감 등으로 어지럽혀져 있거나 TV가 켜져 있는 지 등을 먼저 확인 후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닐 때, 따라다니면서 음식을 먹이는 습관은 좋지 않다.

부모가 20~30분 정도의 식사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 그 시간 안에 먹지 않은 음식은 치우고, 다음 끼니를 진행하기 전 까지 간식을 주지 않도록 한다.

식사하는 시간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 아이가 소근육 발달이 미숙해 스스로 떠먹는 것이 어려워 흘리는 양이 많더라도, 놀이를 통해 소근육 발달을 도와주는 등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힘을 기를 때까지 차분하고 느긋하게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의 마음이 필요하다.

◇ 수유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간혹 아이가 젖병을 떼지 못하거나 혹은 모유수유에 집착을 하는 아이의 경우 먹는 양이 늘지 않거나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오랜 기간의 젖병사용은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고, 치아 우식증으로 이어 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컵으로 마시는 연습을 시켜주며 수유양을 조절해 줄 수 있도록 한다.

모유 수유를 진행중이라면 수시로 주지는 않는지, 밤 중 수유를 끊지는 못했는지 여부를 인지해 수유 시간을 조정하며 컵으로 마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유아식은 얼마나 먹여야 하나?

적게 먹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해도 그 양이 너무 과하다 보면 과잉섭취로 인한 질병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영유아(1~2세) 1일 필요 열량은 1000kcal, 3~5세 1400kcal다. 이에 맞춰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장에 필요한 필수 성분은 골고루 섭취 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균현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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