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아이 몸속 독소 배출해 성장 준비하라
독소 배출에 좋은 한방차 3가지는?
오는 21일은 절기상 '춘분(春分)'이다. 춘분은 시기상 봄의 한가운데서 찾아오는 절기다. 이름상으로는 봄(春)을 나눈다(分)는 의미로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해진다. 흔히 봄을 생명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그 중심인 춘분쯤에는 세상이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나기에 알맞은 시기이다.
잠실 함소아한의원 하진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 시기를 '발진(發陳)'이라고 부른다"며 "묵은 것을 밀어버리고 새 것이 생겨난다는 의미로 우리 아이도 몸 속 독소를 배출해 건강하게 성장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 몸에 독소가 쌓이면 아토피, 비염 등 만성 질환 유발
햄버거나 피자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거나 신체활동이 적은 생활습관은 아이 몸에 독소를 쌓이게 하기 쉽다.
이 독소는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이 몸에 계속해서 축적되면서 크고 작은 질환을 일으키며 성장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이 몸의 가장 바깥쪽인 피부에 달라붙어 피부 호흡을 막고 땀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장 내부에도 나쁜 영향을 끼쳐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독소가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열과 사기(邪氣·몸에 해를 끼치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운)는 호흡기와 폐를 예민하게 만들어 비염, 천식 등 만성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국 아이들의 장기적인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생활 속 습관
아이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은 아이 몸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것을 돕기 때문. 하루 5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고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를 물처럼 마셔도 좋다.
아침 기상 시 5-10분간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시작 전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독소 배출을 돕는다.
춘분 즈음 쐬는 하루 10분 이상의 햇빛은 보약이다. 아이가 햇빛을 쐬며 약간의 땀을 흘릴 정도로 뛰어 노는 것만으로도 체내 독소 배출과 동시에 면역력까지 증진시켜준다.
◇ 하진희 원장이 추천하는 독소 배출에 좋은 한방차 3가지
1. 의이인차
의이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율무다. 율무는 폐를 깨끗하게 하고 호흡기 속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변비와 고혈압에도 효과가 뛰어나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마시는 것도 좋다. 다만 율무는 찬 성질의 약재여서 평소 손, 발이 차가운 아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2. 어성초차
어성초는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차로 끓여마시면 역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아이도 잘 마실 수 있다. 어성초는 살균효과가 뛰어나 아이의 혈액을 맑게 하고, 체내의 독소를 빼내는데 탁월하다. 평소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아이라면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어성초와 물을 1대 30의 비율로 넣고 20분 정도 끓인 후 하루 1컵 정도 마시면 된다.
3. 매실차
매실은 소화를 돕고 소화기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1대 1 비율의 매실과 설탕을 3개월간 숙성시킨 매실청을 배앓이를 할 때나 주거나 음료수 대신 챙겨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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