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벤조페논·과불화합물 노출 수준 안전"
인체 내 벤조페논·과불화합물 함량 모니터링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벤조페논과 과불화합물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 노출수준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10일 밝혔다.
벤조페논은 식품 포장의 변색방지와 자외선 차단 화장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과불화합물은 주로 프라이팬 코팅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돼 인체 노출 빈도가 높고 내분비계 장애 등이 우려되는 화학물질들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이 인체 노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벤조페논의 경우 성, 연령을 고려해 인구 구성비에 따라 2000명을 대상으로 벤조페논 6종에 대해 소변 중 함량을 조사했고 과불화합물의 경우는 지난 2011년부터 성인과 청소년 및 어린이 약 777명을 대상으로 혈중 농도와 이들이 자주 먹는 식품 약 50종의 함량을 조사했다.
벤조페논 조사 결과 벤조페논 6종의 평균 검출률은 34.6% 수준이었다. 전체 농도의 함량은 9.85 ㎍/ℓ였고 성별과 연령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다.
벤조페논류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벤조페논-3는 조사대상자 4명 중 1명의 비율로 소변에서 검출됐다. 소변 중 평균 농도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중 평균 농도가 높지 않은 벤조페논-1과 4-하이드록시 벤조페논은 검출률이 높은 편으로 벤조페논-3의 대사체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보고있다.
우리 국민의 벤조페논-3의 노출 수준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10)인 22.3 ㎍/ℓ와 비교할 때 약 1/4수준이다. 벨기에,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벤조페논 6종의 총 함량을 통해 안전성 평가 결과 인체노출허용량(TDI) 대비 0.7%이하로 나타나 벤조페논 및 대사체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 우려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불화합물의 경우 혈중에서는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 두 물질이 주로 검출됐다. 식품모니터링을 통해 과불화합물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노출허용량(TDI) 대비 PFOS는 1.67% 이하, PFOA가 0.30%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식품과 인체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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