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곳곳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놀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어린이날 축제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 세종문화회관, 어린이 야외공연

 

아이와 잔디에서 신나게 뛰놀고, 즐거운 음악공연으로 하루를 채워보자.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꿈의숲에서 놀기' 행사가 개최된다.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꿈의숲 창포원 야외 무대에서는 어린이 위생 교육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오후 1시~1시 50분), 전통 오브제 어린이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오후 3시~3시 50분)와 다양한 퍼포먼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잔디광장 청운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무신 투호, 풍선 터트리기, 2인 3각 달리기와 같은 가족 대항 경연 놀이와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OX퀴즈 등의 단체 참여 놀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화광장에서는 가족과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 작가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를 꾸미는 '내가 꾸미는 오즈의 마법사' 등의 거리 이벤트도 무료로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감상하는 야외 공연도 다양하다.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문화마당'에서는 국악, 비보잉,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먼저 오후 2시에는 여러 음악 장르와 대중음악,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바이올린'의 어린이를 위한 연주가, 오후 4시에는 저글링, 마임, 코미디, 서커스 스킬 등 관객을 웃게 만들 재미있는 서커스 '마린 보이'의 공연이 각각 준비돼 있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원더풀 애니센터'

 

애니메이션 원더볼즈와 함께하는 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시너지미디어는 5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원더볼즈와 함께하는 원더풀 애니센터'를 개최한다.

 

원더볼즈는 털공, 스폰지공, 물공, 아코디언공, 캐스터네츠공, 실로폰공 등 미술도구와 악기 소재의 개성 있는 공들이 신나는 퍼스먼스를 벌이는 유아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행사는 개성 만점 원더볼즈와 어울리는 '창의 놀이'가 주된 테마다. 체험, 전시, 공연 총 3가지 형식의 창의 놀이를 아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체험공간은 '공'을 이용한 '버블 수트 입고 축구 하기', '피자와 쿠키 만들기', '비누방울 놀이' 등 아이들의 섬세한 감각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시공간은 '동글동글'과 '반짝반짝'을 콘셉트로 어린이들이 손수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참여형 갤러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공연공간에서는 원더볼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과 퀴즈쇼, 키즈 클래식 공연 등 원더볼즈와 함께하는 예술적 공감의 장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원더볼즈와 NGO단체인 '희망의망고나무'가 '즐거운 기부'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 행사의 세부 일정은 원더볼즈 블로그(http://blog.naver.com/wonderbal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다.

 

한편,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얘들아 놀자!-원더볼즈와 함께하는 창의놀이터'전(展)이 31일까지 AK플라자 수원점 6층 AK갤러리에서 열린다.  '원더볼즈'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전과 공연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며 음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실로폰, 공을 던져 넣는 놀이형 조형물, 직접 그려보는 갤러리 색칠 공부판 등 ‘원더볼즈’ 캐릭터의 특성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 육영재단, 대한민국 어린이축제

 

어린이들만을 위한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는 질 높은 시·청·각 체험과 전시, 대회, 공연, 놀이 등으로 꾸며지며 푸른꿈 나눔이들의 재능기부와 많은 분들의 순수한 후원으로 이뤄지는 공익행사다.

 

특별히 올해는 재단 설립자인 故육영수 여사의 탄생90주년 되는 해로 육여사의 정신과 철학으로부터 도출된 육영재단의 4대 핵심가치인 ▲안전 ▲인성 ▲건강 ▲꿈의 가치를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푸른꿈 탐험대'는 연령별 체험코스 프로그램으로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가족, 유아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코스를 따라 게임, 버블탐험, 탐구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면서 기념품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푸른꿈 콘서트에서는 서울경찰홍보단의 신나는 댄스파티, 마술쇼, 난타공연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김순정 발레단의 '즐거운 발레잔치'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금융보험뮤지컬 '캡틴 가디언'은 어린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에 대해 재밌게 일러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실내악)'은 높은 수준의 클래식 연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수 김태우, 티아라가 재능기부로 깜짝 출연한다.

 

이 밖에도 푸른꿈 창의교실, 푸른꿈 창작소, 푸른꿈 그림동화전시, KBS미디어에서 제공하는 4편의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푸른꿈 영화관 등 40여 가지의 신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멋진 탐험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k-childrens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 서울암사동유적, 전통체험·문화해설

 

어린이날, 우리 고유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암사동유적에서는 마술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한 '2015 어린이날 체험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도자기 물레체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미니어쳐 움집 만들기, 활·화살 만들기와 같은 선사 만들기 체험은 유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암사동유적과 신석기 문화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문화유산해설'도 운영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암사동유적 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 과학동아천문대, 우주 관측 행사

 

우주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뒀다면 천문대 행사에 주목해보자.

 

과학동아천문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맑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5일 저녁 어린이날 특집 '루나틱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보름달이 어린이들을 맞을 예정이라, 달 관측 행사가 더욱 의미 있다.

 

과학동아 천문대장의 재미난 '루나틱이야기' 천체강연을 시작으로 천체 관측이 이어진다. 보름달뿐만 아니라 금성, 목성, 일등성도 관측하며, 휴대폰으로 보름달 촬영도 가능하다.

 

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달 찾기 대회가 진행되며, 실습 망원경으로 달을 가장 빨리 찾는 어린이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또 달을 주제로 특이한 의상을 입고 오는 어린이에게도 베스트드레서 선물이 지급된다.
 
아울러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체강연, 태양 흑점·홍염 관측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http://star.dongascie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에서도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연다.

 

먼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꿈둥이 인형극단의 '두가지 이야기' 인형극 공연이 1층 강당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호랑이와 나무꾼'과 '여우의 꾀'를 재밌는 인형극으로 만든 공연으로, 재미와 교훈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문화감성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스피릿앙상블'의 '금관악기로 들려주는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도 1층 로비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비석치기, 사방치기, 두더지잡기 등 부모들이 어릴 적 했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마당과, 전시유물 찾기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11시부터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힐링뮤지컬·재능기부 공연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힐링뮤지컬 로봇파파 및 서울시립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어린이 뮤지컬 로봇파파는 가족의 무관심속에서 지내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로,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휴먼 창작뮤지컬이다. 오후 1시부터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이 배포된다.

 

시립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재능기부공연은 미술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응원단과 풍물패가 행사의 문을 열고 마술, 힙합, 밴드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술관에서는 나만의 부채만들기,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어린이 마술 체험활동, 티셔츠 그리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북서울미술관 배경 밑그림에 색칠을 하는 내가 만든 북서울미술관, 퀴즈 맞추고 선물받자, 북서울미술관 즉석사진 이벤트 등 3가지 이벤트도 마련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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