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0명 중 9명 "사교육 열풍 더욱 심해져"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기 위해 사교육 필요"
엄마들 10명 중 9명이 사교육 열풍이 심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4세~7세 미취학 자녀를 둔 기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5%가 '사교육 열풍이 심해졌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의 69.9%은 '한국의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자녀를 외국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종종 하고 있었으며, '교육 때문에 시달리는 자녀가 안쓰럽다'는 의견이 62.6%에 이르렀다.
그러면서도 미취학 자녀를 둔 기혼 여성의 63.8%는 '자녀의 사교육을 시켜야 할지를 놓고 늘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교육 없이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우리 아이가 뒤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65.7%는 '요즘은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공교육을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으며, '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잘하기 위해서는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절반 이상(55.9%)에 달했다.
10명 중 6명(59.3%)은 '사교육을 받은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긴 잘 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고, 특히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 사교육은 필요하다'는 의견(72.8%)에 대다수가 공감했다.
남들이 하니까 우리 아이도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경쟁의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47.8%)이 '주변의 엄마들 때문에 사교육을 더 시키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으며, '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사교육을 적게 하면 왠지 불안하다'는 의견도 10명 중 4명(40.5%)으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36%는 '다른 자녀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내 자녀에게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고,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것을 후회할 때가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19.7%였다. '자녀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왠지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24.6%)도 적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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