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안전대책 수용
학부모 대표, 스타벅스 측과 합의…출구 조정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아이들 통학로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건설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는 스타벅스가 예정대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업한다. 학부모들의 안전대책 요구는 상당부분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3동 병설 유치원이 있는 신원초등학교 앞 골목길에 스타벅스가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자, 주변 지역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학부모들은 자동차가 수시로 드나드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들어서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개업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스타벅스 관계자들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매장 철회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아이들의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던 가운데 스타벅스 관계자와 신원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양천구청 관계자들은 지난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스타벅스가 계획대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운영하되 학부모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학부모들이 드라이브스루 매장 반대 운동에 나선 지 한 달 남짓 만에 나온 결론이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3일 스타벅스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량 출입구 위치 조정 ▲안전요원 배치 ▲안전펜스 설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 측과 학부모 측은 세부 내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3일 후 양측은 다시 만나 의견 차를 좁혔고, 결국 타협안을 찾았다.
가장 문제가 됐던 차량 출구는 아이들 골목길로 차량이 나가는 지금의 설계를 변경해 찻길로 바로 자동차가 빠져나가도록 수정하기로 했다. 입구와 출구 쪽에는 안전요원 1명을 오전 8~9시, 오후 12시 30분~4시에 배치하기로 했다. 차량이 나가는 길과 통학로 사이에는 안전펜스를 세울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지점의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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