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선배가 추천하는 허니문] 파리
[결혼 선배가 추천하는 허니문] 파리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7.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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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파리로 떠나는 허니문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최소 11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먼 도시다. 하지만 사계절 어느 때나 찾아도 그 어떤 곳보다 매력적인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가 카카오스토리(http://kakao.ibabynews.com), 페이스북(http://facebook.ibabynews.com)을 통해 결혼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다수가 파리를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았다. 


파리의 기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여름 해는 조금 더 길고 겨울 해는 조금 더 짧다. 여름이나 초가을까지는 늦게까지 지지 않는 해 덕분에 허니문의 하루가 길게 느껴질 정도다. 도시가 크지 않고, 거의 밤새도록 운영하는 나이트버스도 있으니 도심 어디서나 밤 늦게까지 신혼여행 일정을 즐기는 것에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 파리 쇼핑 즐기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건물마다 노엘 장식으로 꾸며 놓은 파리 거리의 모습. ⓒ프랑스관광청
크리스마스를 맞아 건물마다 노엘 장식으로 꾸며 놓은 파리 거리의 모습. ⓒ프랑스관광청


파리는 루이비통과 샤넬이 태어난 도시다. 루이비통과 샤넬을 싸게 살 수 있는 도시라는 말과 같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희귀 작품을 보는 것보다 백화점에서 한정판 가방을 들어보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면 첫걸음을 명품 브랜드들의 집결지인 몽테뉴 거리에서 떼도 좋다. 물론 많은 브랜드나 쇼핑센터가 즐비한 샹젤리제거리, 생제르맹데프레, 오스만 거리, 렌느 거리를 주요 루트에 추가해야 할 것이다.


주요 쇼핑 브랜드나 센터로는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쁘렝땅, 봉마르쉐, 베아슈베 등이 있다. 복합 문화 쇼핑센터인 프냑(FNAC),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식료품점 모노프리와 까르푸, 와인체인점 니콜라, 약국화장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몽주약국, 빈티지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벼룩시장 등도 있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베르시 빌라주와 파리의 홍대 앞으로 불리는 마레지구도 놓쳐선 안 될 곳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의 ‘고객사랑’ 서비스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파리에서의 쇼핑은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 직원에게 친절을 기대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정확히 요구할 수 있도록 간단한 단어라도 숙지해두는 게 좋다. 텍스 리턴을 받는 방법도 매장마다 다르니 영수증이나 사인, 도장 등 계산 후 필요한 사항을 정확히 알아둬야 헤매지 않을 수 있다.


◇ 특별한 파리 여행을 원한다면 자전거 여행


멀리서 바라본 에펠탑의 전경. ⓒ프랑스관광청
멀리서 바라본 에펠탑의 전경. ⓒ프랑스관광청


연간 830만 명이 프랑스를 지나거나 머무르며 자전거 여행을 한다.(프랑스 관광청 통계)  어떤 매력이 있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걸까? 프랑스 전역에 자전거 도로가 발달돼 있고, 파리만을 둘러볼 수 있는 루트도 개발돼 있다.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 주요 관광 포인트에서 시작하는 벨로세니(Véloscénie) 코스다. 샤르트르 대 성당, 베르샤유 궁전 등의 명소를 지나 몽생미셸에 이르는데, 440km의 여정동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찾는다.


자전거 여행과 관련한 대부분의 정보는 ‘프랑스 자전거 관광’(www.francevelotourisme.com), ‘자전거 안내’(www.francevelotourisme.com), ‘색다른 여행’(Voyageons-autremen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자전거 여행과 숙박,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일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란도 벨로(www.biking-france.com), 비시클레뜨 베흐(www.bicyclette-verte.fr), 벨로 보야저(www.levelovoyageur.com) 등에서 본인과 일정, 취향, 예산에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 신혼여행객이 걷기 좋은 곳들


몽마르뜨 언덕의 꼭대기에 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바라본 파리의 풍경. ⓒ베이비뉴스
몽마르뜨 언덕의 꼭대기에 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바라본 파리의 풍경. ⓒ베이비뉴스


1. 생루이섬


파리 우안에 있는 작은 섬, 생루이 섬은 걸어서 한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파리의 부촌 중 한 곳이다. 섬 왼쪽으로 시떼섬과 연결된 생루이 다리를 건너면 노틀담으로 건너갈 수 있는데, 관광객이 생루이섬 쪽으로는 잘 다니지 않아 한적하게 세느강변을 산책하기 좋다. 거리의 모퉁이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 생제르맹 거리


생제르맹 거리는 생루이섬 아래에서 파리 좌안의 콩코드 다리 아래까지 이어진 약 3km 가량의 길이다. 생루이섬 아래에서 출발하면 소르본 대학, 오데옹, 생제르맹데프레를 거쳐 오르세 미술관까지 갈 수 있는 비교적 긴 코스. 생루이섬에서 출발해서 간다면 오데옹 근처 센느 거리나 뷔시 거리 안으로 들어가 파리의 시장 문화를 경험해 봐도 좋고, 반대방향에서 출발하면 렌느 거리나 보나파르트 거리를 통해 뤽상부르 공원을 둘러봐도 좋다.


3. 몽마르뜨 언덕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몽마르뜨 언덕 주변으로는 짧게 3~4시간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포인트가 여럿 들어서 있다. 파리 제일의 환락가로 유명했던 물랭루즈와 주변 거리, 영화 아멜리에의 촬영지들,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발자취가 남겨진 사랑해벽, 고흐가 살았던 집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거리마다 스며들어 있다. 출발점과 언덕을 오르는 코스는 일정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도착점은 언덕 꼭대기의 사크레괴르 성당이다. 아름답게 조각된 성당의 위용과 파리의 전경이 어우러져 벅찬 느낌을 선사한다.


3. 바스티유 


바스티유는 술집이 일찍 문을 닫는 파리에서 밤늦게까지 얼큰하게 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그 중 발라조(BALAJO)는 평일은 살사와 라틴이, 주말에는 일렉, 하우스 등 음악이 흐르는 클럽이다. 한때는 강남스타일이 흐를 때마다 말춤을 떼로 추는 프랑스인들의 흥겨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5. 가볼만한 음식점


이탈리안 음식점 Enza & Famiglia, 라오스 음식점 Lao Lane Xang, 베트남 음식점 PHO14은 모두 각 나라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게 요리한다고 정평이 난 곳으로, 엔자앤파밀리아는 퐁뇌프, 레알, 루브르 권역에 있어 가보기 좋다. 라오랑샹과 포14는 몽주약국, 미테랑 도서관, 베르시 빌라주 등이 여행 루트에 있을때 들러서 식사하기 좋다.


◇ 프랑스 개요


수도 : 파리
시차 : -7시간
거리 : 인천공항에서 12시간가량 거리
환율 : 1EUR≒1,245.69KRW(2015년 7월 기준)
비자 : 90일 무비자 입국 가능
언어 : 프랑스어
전압 : 220V, 5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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