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생아 사망률 1,000명당 2.2명
한국 신생아 사망률 1,000명당 2.2명
  • 강석우 기자
  • 승인 2011.09.05 15: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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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4명에서 45% 감소…공동 16위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이 2009년 기준으로 1,000명당 2.2명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에스토니아, 몰타 등과 함께 신생아 사망률 순위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이 지난달 30일 의학 저널 플로스트 메디슨(PLos Medicine)지에 발표한 신생아 사망 예상치와 관련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은 1990년에 1,000명당 4명에서 2009년 2.2명으로 45% 감소했다.

 

이탈리아 반도에 자리 잡은 산마리노(San Marino)의 신생아 사망률이 1,000명당 0.6명으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낮은 국가는 0.8명인 룩셈부르크(Luxembourg)와 1.1명인 일본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09년 1,000명당 53명의 신생아가 사망한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으로 조사됐다. 최근 극심한 가뭄과 기근으로 긴급구호가 선포된 소말리아(Somalia) 역시 53명으로 높은 신생아 사망률을 보였다.

 

이 밖에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이 51명, 말리(Mali)가 50명, 시에라리온(Sierra Leone)이 49명으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사망자 수로 따질 경우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Nigeria), 파키스탄(Pakistan), 콩고민주공화국 등 5개 국가의 신생아 사망자 수가 전 세계 신생아 사망자 수 330만 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2009년 한 해에만 90만 7,820명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23만 6,550명이 사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프로그램(Saving Newborn Lives program)’ 공동 저자 조이 론(Joy Lawn) 박사는 “신생아는 그동안 전 세계적인 보건 분야에서 논의 과제에 조차 들지 못했다. 이번 연구가 신생아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해온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생아 사망의 세 가지 주요 이유로 조산, 질식, 심각한 감염을 꼽으며 “보건요원 부족은 산모와 아동 사망의 가장 큰 요소다. 매년 불필요하게 죽고 있는 330만 명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조산사와 지역보건요원 양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를 위해 전 세계 309개 단체와 함께 5세 미만 영유아와 산모의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사망을 막기 위해 전 세계 정상들에게 보건요원 양성에 대한 추가지원을 촉구하는 ‘보건요원 350만 명 양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건요원 350만 명 양성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www.sc.or.kr)나 보건요원 양성 캠페인 홈페이지(www.healthworkerscount.org)에서 서명하거나 트위터(#healthworkers)를 팔로잉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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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lov**** 2011-09-06 13:43:00
사망률이 왜 이렇게 높을까요...
안타깝네요.. 건강히 잘 태어나서 행

5416**** 2011-09-05 20:38:00
음...
사망률 0% 란 좋은소식이

wo**** 2011-09-05 15:51:00
2.2명도 싫어요~
신생아 사망의 세 가지 주요 이유
조산, 질식, 심각한 감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b**** 2011-09-05 15:28:00
한명도 없는 날이~
다가오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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