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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위한 사람들의 배려와 인식 개선이 필요해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대표 정은경 씨 소망식 참여

ja.yoon@ibabynews.com


11일 영유아 보행권을 바라는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에 참가한 서포터즈 대표 정은경 씨가 선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11일 영유아 보행권을 바라는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에 참가한 서포터즈 대표 정은경 씨가 선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든 가지고 다니지 않든 교통 약자에 대해서 배려를 할수 있는 사람들이 인식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배려하면 유모차를 가지고 타는 사람도 편안하고 함께 승차한 다른 사람들도 편안해져요. 배려있는 대한민국이 절실합니다."


11일 영유아 보행권을 바라는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에 참가한 서포터즈 대표 정은경 씨는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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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지엠이 후원하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은 유모차를 이용하는 영유아와 부모가 마음 놓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베이비뉴스가 2013년부터 펼쳐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은 서포터즈와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유모차 보행권을 위해 선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000여 명의 서포터즈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정은경 씨는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집이 경기도라 종종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는 정은경 씨는 "광역버스는 좌석 사이가 좁아서 유모차가 접히더라도 가지고 타기가 힘들다. 유모차를 놓으려면 공간이 넓은 앞자리에 타야 하는데 매번 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앞좌석이 다 차서 아기를 아기띠로 안은채 유모차를 들고 좁은 통로를 지날 때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는 정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날은 몸도 마음도 지쳐 외출이 겁나고 부담스러워 지기 일쑤"라며  "급 출발, 급 정거에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모차를 가지고 대중교통 타기가 어렵다고 전한 정은경 씨는 유모차가 다니기 편한 세상을 위해서는 배려와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모차는 엄마의 필수품이자 아이의 다리가 된다. 아이와 엄마 모두 편하기 위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외출을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말 어렵고 두려워지기조차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배려와 인식 개선이 우선이다.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든 가지고 다니지 않든 교통약자에 대해서 배려를 할수 있는 사람들이 인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이어 서포터즈 1000여 명의 대표로 선 정은경 씨는 서포터즈와 함께 '유모차는 가고 싶다' 소망식에서 선서문 낭독까지 우렁차게 해냈다.


선서까지 마친 정 씨는 그제서야 추운 날씨에 떨고 있던 17개월 딸을 안아줄 수 있었다.


무대에서 내려 온 정은경 씨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대표로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의미가 컸다"며 "딸도 나중에 엄마가 될텐데 자라날 딸에게 오늘의 엄마의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 하루빨리 유모차가 안전히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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