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업체 6~7곳 압수수색
피해자 고소고발 3년 만에...화학물질의 위해성 인지 여부 조사
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 업체 6~7곳을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고 다수의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해당 업체를 고소·고발한지 3년만의 일이다.
보도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양요안)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옥시레킷벤키저 본사와 인천 송도 연구소, PB 상품을 유통한 롯데마트의 서울 송파구 본사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유통업체 6,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살균제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위해성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제가 제품들을 조사해 가습기살균제가 폐질환을 일으킨다고 발표했고, 피해자 현황 파악 및 배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건에 책임이 있는 기업은 사과하지 않았고, 법적 책임을 지지도 않았다. 이에 피해자들은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걸쳐 해당 업체를 과실치사,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경찰이 가습기 제조 판매업체 15곳 중 8곳의 대표이사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이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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