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다룬 두 편의 장애인극 막 오른다
지적장애성인의 동화 '콘센트', 탈시설 장애인의 창작극 '투쟁이 예술이다

장애인문화예술 날씨가 지적장애성인의 동화 ‘콘센트’와 탈시설 장애인의 자전적 옴니버스 ‘투쟁이 예술이다’ 등 두 편의 장애인극을 선보인다.
‘콘센트’는 보호 작업장에서 일하는 지적장애성인들의 동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으로, 아직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장애인 노동과 인권의 문제를 말과 몸짓 자체가 한 편의 동화이자 우화인 작은자야간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투쟁이 예술이다’는 탈시설 장애인들의 자전적 옴니버스로 구성된 창작극으로, 중증장애인의 몸으로 살면서 10cm도 안 되는 도로의 턱에서부터 가족들의 멸시와 학대, 그리고 시설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치러야했던 전쟁터를 무대 위에서 그려냈다. 네 편의 옴니버스는 중증장애인의 삶을 충실히 기술한 결과물이다.
‘날씨’ 관계자는 “날씨는 우월한 신체가 선전하는 기존의 연극 무대와는 달리 다양한 몸의 평등한 참여를 실현하고 무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유형별로 서로 다른 공연형식은 두 공연을 함께 즐기는데 색다른 즐거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공연은 모두 제2회 인권연극제 참가작으로, ‘콘센트’는 오는 30일 저녁 8시와 31일 오후 2시, ‘투쟁이 예술이다’는 2015년 11월 1일 오후4시와 8시에 각각 2회씩 성북마을극장(성신여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공연한다. 현장구매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관람료 1만 5000원/예술인, 청소년, 장애인 할인가 1만 원.
한편, 장애인문화예술 ‘날씨’(가칭)는 작은자야간학교와 민들레장애인야학에서 장애성인들의 문화예술교육을 6년간 실천해온 참여자 및 교사들의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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