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가습기살균제 강제 회수해야"
"정부, 추가 피해자 막기 위해 강제로 회수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임산부와 영유아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지목된 가습기살균제의 제조사 및 제품명을 공개하고 강제적으로 회수하라고 21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감 보도자료를 내어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청이 가습기 살균제를 원인미상 폐 손상의 원인으로 발표했음에도 유통 중인 전체 제품의 성분이 다양해 다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제조사 및 제품명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이미 정부가 폐 손상의 원인으로 지목한 이상, 문제가 된 제조사의 제품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정부의 자발적 사용자제 권고에도 아직 가습기 살균제가 마트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추가적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 강제적인 회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습기 살균제를 보건당국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흡입에 대한 부작용을 인지하고도 가습기 살균제가 97년부터 14년간 아무런 안전성 검증없이 방치돼 온 것은 식약청 등 보건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문제의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되는 살균세정제는 이미 다른 생활제품(화장품, 샴푸, 물티슈, 기타 생활화학가정용품 등)에서도 방부 및 살균기능을 위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돼 온 것들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전문가들은 대부분 제품들이 흡입이 아닌 피부로 노출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가습기 살균제처럼 살균세정제가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져 흡입을 통해 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스프레이나 연막형태의 에어콘 및 히터 살균세정제, 냉장고 항균탈취제 등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안전성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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