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포기 않고 아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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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5.11.1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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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난임가족연합회, 제2회 난임가족의날 행사 개최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제2회 난임가족의날 '으랴차차 기살리기, 생명사랑 한마당'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제2회 난임가족의날 '으랴차차 기살리기, 생명사랑 한마당'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11월 11일은 숫자 1을 닮은 막대 과자를 나눠 먹는 빼빼로데이로 유명하다. 그리고 농업인의 날이자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며 세계 눈의 날이기도 하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난임으로 고생하는 가족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자는 의미의 난임가족의 날이 더해졌다.


난임가족의 날을 만든 한국난임가족연합회(회장 박춘선, 이하 난임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는 제2회 난임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주최했고,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신동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서울대보건대학원 HPM 총동문회 박호영 회장, ㈔밝은청소년 임정희 이사장, 동국제약㈜ 박희순 상무 등 내빈과 난임연합회에서 활동하는 난임가족까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난임가족연합회(이하 난임연합회)는 2003년 난임부부 동호회 ‘아가야’에서 시작해 200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단체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을 위한 서명운동, 불임 용어를 난임으로 대체하는 운동을 펼쳐 목적을 달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부 지원(4회)을 모두 받고도 임신에 실패하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난임부부에게 체외수정시술비를 지원하는 ‘아가야 보듬이 지원 사업’, 난임가족이 서로 격려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 ‘1박 2일 힐링캠프’ 등을 시행한다. 그 외에 난임전문상담센터와 위탁모 및 입양 지원 사업도 한다.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난임가족의 날은 부부가 자녀 둘을 낳자는 의미를 담아 만든 행사다. 박춘선 난임연합회 회장은 “난임가족의 날은 난임가족의 기를 살리는 생명 사랑의 날이다. 한국이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점점 아이 낳기 힘든 사회가 돼 가고 있지만, 난임가족은 출산 의지가 강하다. 난임 가족이 아이를 많이 낳겠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김무성 국회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난임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과 두리산업은 후원금을 전달해 난임연합회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는 신동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난임연합회 덕분에 난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문제임을 알았다. 이곳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난임을 알고 인식 개선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난임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도운 이들에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부산사상구보건소 허목 소장,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 마리아병원 이원돈 원장이었다. 수상자를 대표해 대리 수상한 동국제약의 박희순 상무는 “난임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난임연합회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난임전용 애플리케이션 ‘컴온베이비’가 첫선을 보였다. ‘컴온베이비’는 난임부부가 자기관리를 꾸준히 해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11일 현재 안드로이드용이 개발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난임가족의 날을 응원하려 행사장을 찾은 김설화(31) 씨는 “아직도 난임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면서도 “난임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샹송가수 무쓔 고와 초대가수 박지헌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자녀를 넷을 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한 박지헌 씨는 난임연합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난임연합회의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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