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총선 뛰어든 보육계 인사 5인
2016년 총선 뛰어든 보육계 인사 5인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5.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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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류지영·신의진·이재인·손숙미, 지역구 도전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과 기관 등에서 활약한 보육계 인사들도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들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으며, 기관에서 여성‧보육 관련 활동을 펼친 이들도 공천권을 따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 나선 보육계 인사가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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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5월 서울 송파병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지역구 국회의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30년 동안 여성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며 시민운동을 펼쳤다. 그러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그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2013년 울주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울주 아동학대 사망 사건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아 민간단체와 함께 아동학대를 막을 방안을 모색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근거를 둔 모자보건법 개정안도 그가 발의했다.


남 의원은 먼저 당내에서 조재희 송파병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경선에서 승리하면 현재 송파병 의원인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에서는 류지영 국회의원이 비례대표 출신으로서 지역구에 도전한다. 류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분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병에 도전할 예정이다.


류 의원은 유아교육 교재와 잡지 ‘월간 유아’를 발행하고 있는 (주)유아림의 대표이사와 (사)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을 지내 보육계의 현황을 잘 아는 이다. 201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으며, 당내에서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여성가족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류 의원은 강남구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류 의원은 같은 당 이은재 전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한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 의원은 정신과 의사 출신으로 영유아의 정신건강 및 심리 전문가로 통한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주치의로 활약한, 아동 성폭력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다.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외에도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새누리당 내에서는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 특별위원회, 가족행복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발생한 11세 아동의 학대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 의원은 한때 부산 지역으로 출마하려 했다고 알려졌으나, 얼마 전 서울 양천갑으로 지역구를 확정했다. 양천갑은 여당이 강세인 지역으로, 같은 당 길정우 국회의원과 이기재 전 제주도청 서울본부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단체에서 정치권으로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전 원장은 분구 예상 지역인 강서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원장은 보통 정치계에 입문하는 이들이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지역구 선거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원장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문위원,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실 여성가족비서관 등을 거쳐 2012년 12월 한국보육진흥원 2대 원장으로 취임해 올해 11월까지 재임했다. 그는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재임 시절 기관의 기반을 닦고,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해 한국보육진흥원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원장이 출마를 염두에 둔 강서병 지역 역시 신생 선거구인 탓에 경쟁률이 높다. 새누리당의 강서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옥현 전 국정원1차장과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 구상찬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대희 전 대법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숙미 인구보건협회(구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다시 국회로 돌아갈 채비에 나섰다. 손 회장은 카톨릭대학에서 식품영양학부 교수로 재임하다 2006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8년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에 들어간 이후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의료 정책,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법안 등을 발의했다. 그러나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천시 원미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3년에는 인구보건협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출산‧가족에 관련된 사업을 펼쳤다.


손 회장은 한 번 패배를 경험한 부천 원미을에 재도전한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 부천원미을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손 회장이 도전할 지역구에는 새누리당 안에서도 이사철 전 의원과 서영석 전 도의원 등 정치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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