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목소리, 저희가 들려드릴게요"
베이비뉴스 학생 기자단 발족…20대 시각으로 저출산 현상 분석 보도
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육아 전문지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에 발랄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20대 대학생들이 떴다.
베이비뉴스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베이비뉴스 부설 이엘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제1기 대학생 기자단 발족식을 열고 대학생 기자단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14명의 대학생 기자들은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제1기 대학생 기자단의 핵심 과제는 ▲20대 청년 사회 문제의 왜곡 없는 보도 ▲20대 청년 사회에 대한 친밀감 있는 접근 두 가지다. 기자단은 이 과제 아래서 20대가 처한 현실을 있는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분석하며, 20대의 문화를 전달한다.
대학생 기자단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활동하며, 개인별, 팀별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또 베이비뉴스가 주최하는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과 ‘유모차는 가고 싶다’ 등의 대형행사에 기자로 참여해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소장섭 편집국장은 대학생 때부터 기자가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중에는 기자라는 직업을 택하고 살아가는 분이 많을 것 같다.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보다 어떤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면 좋겠다. 기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자가 되어 무엇을 쓸 것인가이다”라고 전했다.
최규삼 대표는 “대학생 기자단을 발족하게 돼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예전부터 베이비뉴스가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이번에 진행하게 돼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명장과 명함을 받아든 기자단은 이날 오후부터 공동으로 펼쳐나갈 기획기사 회의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회의는 20대의 현실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소장섭 편집국장은 “아이 낳기 두려운 세상이 됐다. 여러분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언론이 과장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N포세대, 흙수저 등의 표현을 접하면 어떠한 기분이 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기자단은 기성세대가 자신들을 그렇게 규정하는 것에 거부감을 표했다.
이세연(21) 기자는 “그런 단어로 우리를 규정하는 것이 싫다. 들으면 우울해지고 가라앉는다”고 말했고, 주옥진(25) 기자는 “내가 흙수저인지 몰랐는데,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며 “나는 행복하게 사는데 왜 그렇게 규정하는지 의아했다. 언론 탓에 이 단어가 더 퍼지고,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자단은 기성세대가 규정한 20대의 정의를 거부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찾고 싶어 했다.
윤효원(24) 기자는 “어른들이 만든 인생 매뉴얼, 틀 때문에 숨이 막힌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어른들이 기준을 정하고 비교해서 조바심 나게 한다”고 토로했고, 김수정(21) 기자는 “내가 누군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견딜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서 문제가 대두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오기 전까지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물어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회의를 마친 뒤에는 조별로 회의를 열었다. 14명의 기자단은 세 개의 조로 나뉘어 팀별 회의를 진행했다. 기자단은 팀별로 진행할 기획안을 작성한 뒤, 팀별 공동 취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학생 기자단이 쓰는 기사는 다음달부터 베이비뉴스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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