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강타한 소두증 바이러스, 도대체 뭐기에?
올림픽 앞둔 브라질 비롯해 남미는 ‘초비상’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일명 소두증 바이러스로 불리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가 중남미와 카리브해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중남미 국가 일부가 임신 자제를 권고하는 비상 사태가 발생해 세계인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다수 국가들은 향후 2년 정도 임신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리는 등 지카 바이러스 예방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에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은 3000여 명 요원을 투입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시행 중이다.
◇ 지카 바이러스 신생아에게 치명적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부가 감염 시 태아에게 감염돼 머리가 정상보다 작은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머리가 정상보다 작게 태어나는 소두증 환자의 경우 길랭-바레(Guillain-Barr? syndrome) 등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통 질환에 시달릴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임신이나 출산을 앞둔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임신부의 감염 시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비임신부 감염자들 중 “통증과 열이 심하게 나 움직이기 힘들었다”고 증언하는 사례가 외신들을 통해 알려졌다.
◇ 예방 방법과 치료 방법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은 정부 자체에서 진행하는 방역 작업 등 외에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을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를 가리라’는 경고를 지속 보도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5명의 신생아 사망자가 나왔지만 아직 백신은 없다. 임신부를 비롯한 모든 바이러스 노출 대상자는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피부를 가리는 등 모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아직까지 임산부가 모유수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시킨 사례는 없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최근 중남미 권 방문 경험이 없는 대만인이 감염되는 등 사례도 전해지고 있어 아시아권 역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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