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주의...전염성 강해
생후 4개월 미만 주로 발병...백신 접종 예방이 최선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0여명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유아 단체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보고됐다며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24일 밝혔다.
영유아들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 영유아의 95% 이상이 적어도 한 번쯤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특히 생후 3~24개월에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 증상은 급성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탈수 등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로 오해하기 쉬우나,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탈수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예방이 필요하다.

◇ 생후 4개월 미만 영유아에서 주로 발병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특히 생후 4개월 미만의 어린 영유아들에게 높은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바이러스는 흔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생후 4개월 미만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로타바이러스 장염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생후 4개월 이상 영유아에서는 겨울철과 여름철 발병률이 큰 차이를 보인 반면, 생후 4개월 미만에서는 연중 일정하게 높은 발병 패턴을 보였다.
◇ 전염성 강해 위생관리만으로 예방 힘들어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경구 경로를 통해 전염되는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신생아실 등에서 한 번 원내 감염이 한 번 발생하면 바이러스의 전파를 방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속에서는 수 주간, 사람의 손에서는 4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으며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바이러스의 전파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밀집된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영유아들은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유해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보육자의 손을 통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가 기저귀를 넣어두는 통이나 갈아주는 장소, 장난감, 수도꼭지, 주방, 욕실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집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탈수증을 막기 위한 수분 공급 외에는 별다른 치료제가 없고 철저한 손 씻기만으로는 예방이 어려워 예방접종이 로타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이다.
◇ 백신으로 조기 예방해야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선택접종이지만 전염성이 높아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백신은 총 두 가지로 모두 경구복용형이다. 로타텍은 5가 백신으로 생후 2,4,6개월 3회 접종을, 로타릭스는 1가 백신으로 생후 2,4개월에 접종한다. 특이점은 아이가 태어난 지 8개월까지 접종해야 하는 점이다. 다른 백신들은 접종기간이 약간 지나도 괜찮지만 로타백신은 8개월 이내에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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