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사망한 미국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추모 물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그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1955년 2월 24일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원생이던 그의 생모 조앤 캐롤 쉬블은 당시 시리아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잡스를 폴과 클라라 부부에게 입양보냈다.
스티브 잡스의 이름도 양부모가 지었다. 생모는 처음에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폴 부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스티브 잡스를 꼭 대학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입양을 허락했다.
이러한 사실은 잡스가 지난 2005년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장 축사에서 출생의 비밀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대학을 1학기만 다니다 자퇴한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차고에서 애플을 설립했다. 이후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애플을 세계 최대 IT 업체로 성장시켰다.
미혼모의 자녀로 태어나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앉은 사람은 잡스뿐만은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 역시 미혼모의 딸이었으며 본인도 14살 때 미혼모가 됐다. 그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거쳐 고교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자리를 얻었고 이후 미국 ‘토크쇼의 여왕’이란 호칭을 얻으며 흑인 중 최고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도 미혼모의 자녀다. 에릭은 10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한때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조부모의 손에서 컸다. 그는 14세 생일 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로부터 기타를 선물 받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의 꿈을 키웠다.
이외에도 프랑스 유명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 세계적인 시인으로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에서 시를 낭송한 마야 안젤루도 미혼모다. 또 한국계 미국인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도 싱글맘의 자녀다.
많은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신뢰받는 기업을 만들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잡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