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송파병에 출마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송파구 거마로 25번지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29일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당원과 지지자,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선에서 남 후보와 겨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과 조재희 전 지역위원장은 개소식 현장을 찾아 남인순 후보를 격려했다.
남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근식 전 장관님과 조재희 위원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감사드리며, 송파병의 승리가 남인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이근식·조재희 후보의 승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 위원과 김용익·김기식·김광진 국회의원, 김성순·신명·최영희 전 국회의원, 송파갑 박성수 후보, 송파을 최명길 후보 등은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영선 비대위 위원은 축사에서 “남인순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일을 잘하기로 유명했다. 송파에서 믿고 뽑아 주신다면 반드시 더 많은 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기식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남 의원은 20년 전의 모습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민선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전 국회의원은 “국민은 패거리 정치에 신물이 나 있지만, 남 의원은 순수하고 일 잘하는 데다가 올바른 사람”이라며 “야권이 분열돼 있는데, 일 잘하는 사람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국회의원 후원회장인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남 의원은 세 가지를 하지 못하는데, 거짓말을 못 하고, 쉬지 못하고 일하고, 불의를 참지 못한다”면서, “남 의원을 선택하면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도 참석해 남인순 후보에게 운동화를 목에 걸어주며 격려했다.
남인순 후보는 축사 뒤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국회에서 일을 잘한 사람이 누구이며, 구석구석 발로 뛰며 실천하는 사람, 송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사람이 누구인가” 되물어 참석자들로부터 “남인순”이라는 열띤 환호를 유도한 뒤 “여러분 모두가 남인순이라 생각하고 힘껏 도와 달라, 승리의 길에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남인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송파희망캠프’에는 이근식 전 장관과 조재희 전 지역위원장, 김성순 전 국회의원, 김기정 주거권실현국민연합 대표, 허상 송파구호남향우회 회장 등이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김금렬 송파병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상근선거대책위원장으로, 그리고 김영한․최조웅 서울시의원과 나봉숙․류승보․유정인․이정인 송파구의원 등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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