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SNS 회사의 주인이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세상, 어느덧 온라인은 SNS가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구이자 커뮤니티가 되었다.
다음(Daum)과 카카오의 합병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은 자사 SNS 플랫폼을 만들고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사보다 더 많은 숫자의 SNS운영자들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없어 개인 운영자의 경우 갑의 횡포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았다.
7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대한SNS운영자협회(KOSOA)는 SNS 운영자의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 대한SNS운영자협회(이하 KOSOA)가 바라보는 SNS의 가치와 협회로서의 비전은 무엇일까? 7일 오전 창립총회가 개최된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백운섭 대한SNS운영자협회 회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7일 오전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대한SNS운영자협회 백운섭 회장이 전국 기업 및 개인 SNS 운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SNS운영자창립총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요즘 ‘열정’이란 단어는 ‘열정페이’의 여파로 그 가치가 왜곡되어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SNS야말로 ‘열정’이란 말이 어울리는 공간이다. 육아채널 ‘육아공식’·‘육아만세’ 등을 운영하는 백운섭 대한SNS운영자협회 회장은 SNS는 열정만 가지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통로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현재 네이버블로그, 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의 SNS를 10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친구들이 열정만 가지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 SNS다. 어렸을 때 힘든 직업을 전전하며 일했던 나 역시 SNS를 통해서 인생이 역전됐다.”
백 회장은 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요즘 젊은 친구들은 모두 다 SNS를 이용한다. 문제는 활용인데 플랫폼사가 만드는 게임 등 오직 소비만 하는 등 쓰임을 당하는 상태에만 머무는 것이 문제다. SNS는 새로운 꿈을 꾸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 사업하는 친구들, 능력있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 협회의 목적이다. 더 많은 사용자, 더 많은 성공케이스가 나올 수 있도록 건전한 SNS 문화를 만드는 운영자들이 나오면 좋겠다. 올바른 SNS 문화를 정착시킬 수만 있다면 몸은 힘들겠지만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SNS운영의 수입적 측면도 설명했다.
“SNS는 정보중심 채널들도 많지만 궁극적 목적은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 좋은 회원을 잘 확보하면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기 때문에 공통으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해보자는 니즈도 생긴다. 이런 공구를 하기 위해선 정보가 생명이지만 처음 SNS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좋은 물건이 공급되기는 힘들다. 우리 협회는 이렇게 작은 채널들과 큰 제조사, 벤더, 미디어사들이 만날 수 있는 공유의 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백 회장은 SNS운영자는 온라인 시장 리더 역할 뿐 아니라 문화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이번 대한SNS운영자협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제이제이글로벌그룹 신종호 대표이사의 ‘반려동물이야기’ 채널에 대한 사례를 꼽았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 ‘반려동물이야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보성 콘텐츠와 더불어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경각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기획하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백 회장은 SNS운영자의 권리를 지키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NS를 운영하면서 갑자기 기사가 블라인드가 된다든지 SNS 소수 회원의 잘못으로 계정 자체를 폐쇄해버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몇 년 간 축적한 자료, 수많은 회원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태들을 협회 차원에서 보호해 주면서 개인 플랫폼의 권리를 인정받으려고 한다. 더불어 플랫폼사들의 운영원칙도 잘 전파시키고 운영자들도 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가이드하려는 것이다. SNS는 차근히 기획해서 운영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KOSOA가 SNS전도사가 되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싶다.”
대한SNS운영자협회(KOSOA)는 개인 SNS운영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장이다. 일반회원은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며, 세미나, CEO 특강 등에 초청을 받을 수 있다. 월회비를 내는 정회원의 경우 여기에 정기모임을 더해 정보교류를 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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