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
‘게’만큼 호사스러운 식재료가 또 있을까. 쪄 먹어도 맛있고, 찌개를 끓여 먹어도 맛있고, 게장으로 먹어도 맛있어 저녁 식탁에 ‘게’ 한 마리만 올라오면 여느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꽃게, 대게, 홍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게’. 그중에서도 진미라 일컬어지며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게가 있으니, 바로 ‘털게’다.
동해안에서만 잡히는 털게는 온몸이 밤색 털로 뒤덮여있다. 무시무시한 털 때문에 딱딱하고 거칠어보이지만 의외로 껍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다.
예부터 식재료는 물론, 약재로도 쓰일 정도로 귀하게 여겨왔던 털게는 ‘동의보감’에서 “몸의 열기를 풀어주는 음식으로 화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할 정도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활력을 돋우는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털게 껍데기에 항암, 면역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키토산 성분이 많이 함유됐다고 알려지면서 털게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대게나 홍게보다 털게를 귀하게 여길 정도라고.
털게는 몸통이 깨끗하고 껍질이 연해 찜, 탕 등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게장으로도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꽃게 간장게장보다 더욱 깊은 향과 단맛으로 기존의 간장게장보다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꽃게 간장게장과는 달리 털게 간장게장은 껍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씹을 때 날카로운 껍질에 잇몸이나 치아가 다칠 우려가 없어 이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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