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따뜻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황금연휴를 맞아 아이와 함께 외출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우리 아이 호흡기 건강이다.
평택 함소아한의원 윤상진 원장은 “연휴를 맞아 아이와 여행을 다녀온 뒤 비염과 코막힘이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높고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비염뿐 아니라 아이의 호흡기 전반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윤상진 원장은 “해외여행 등 무리한 일정은 아이의 신체 리듬 균형을 깨뜨려 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진다”며 아이 스스로 호흡기 면역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를 예방하자
나들이를 하다 보면 이동 중에 간식을 먹거나 야외에서 음식물 섭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요즘에는 감기뿐 아니라 수족구, 수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로 씻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손소독제를 챙겨주자.
◇ 한방 감기약을 활용하자
비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질환 증상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진해거담제 등은 단순히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소청룡탕, 갈근탕 등 한방 감기약은 아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성장기에 아이가 해열제, 항생제 등을 많이 먹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병을 이겨내지 못해 잦은 잔병치레로 고생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상비약을 준비해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하자.
◇ 한방차를 끓여주자
도라지, 더덕, 오미자, 배, 수세미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식재료다. 물과 함께 3~4시간 정도 끓여 수시로 먹이면 좋다. 코막힘이 심한 아이에게는 생강차가 좋고, 감기 끝물에 체력이 떨어진 아이들에게는 대추차가 좋다. 연휴 내 미세먼지가 있을 경우 아이의 호흡기 속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녹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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