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1개 경찰서에 전담팀 구성, 관련 제보 받아 금천구와 동대문구는 이미 고소인, 피고소인 조사 시작
구립 어린이집 교사의 원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내 31개 경찰서 형사과에 어린이집 교사의 원생 폭행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팀 편성을 지시하고 관련 제보를 접수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이 서울 시내 구립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을 발로 밟고, 머리를 때리는 등의 CCTV 영상을 공개해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되거나 수사를 시작한 곳은 중구, 성동구,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동대문구 6곳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지역도 각 경찰서 별로 내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며 등원했다는 이유로 아동을 불꺼진 화장실에 감금해 학부모로부터 형사고소 당한 금천구의 어린이집 등은 피해자 조사 및 가해자 조사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피고소인들을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지만 특별법인 아동복지법으로 사법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담팀에서 구립 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수사하고 민간 어린이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 시내 국공립 어린이집만 640여개고 가정, 직장 어린이집 등을 합치면 6,000여 곳이 넘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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