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할까?
우리 아이 눈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할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1.10.27 11:14
  • 댓글 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 시력관리에 도움되는 8계명 살펴보기

TV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영상기기는 물론, 심지어 책까지 하루 종일 아이의 눈은 괴롭기만 하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의 시력을 나빠지게 만들고, 이에 대한 부모들의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SEE 삼성안과의 김병진 원장의 조언을 얻어 아이들이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와 효과적인 시력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김 원장은 “어린이 시력관리는 예방과 정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이의 습관이 중요한데, 아이들의 시력을 위해 부모님들이 챙겨줘야 한다. 특히 눕거나 업드려서 책이나 TV를 보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아이들의 건강한 시력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시력검사를 받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아이들의 건강한 시력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시력검사를 받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아이 시력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

 

시력이 나빠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근시나 난시, 원시와 같은 굴절이상 때문이다. 물론, 선천성 백내장이나 미숙아 망막증, 선천녹내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안과 질환으로 인한 시력저하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근시나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 때문에 시력이 나빠진다.

 

굴절이상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빛이 시신경과 망막에 정확한 초점을 맺지 못해 물체가 흐려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눈의 앞뒤 길이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며 굴절된 빛이 본래 초점이 생겨야 할 망막의 정확한 지점에 못 미치거나 지나쳐서 망막의 앞이나 뒤에 초점을 맺게 돼 발생한다.

 

사람마다 키나 몸무게가 다르듯이 눈 길이도 차이가 난다. 이러한 눈 길이의 차이가 굴절이상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시력저하의 원인인 근시안은 먼 곳을 볼 때 눈이 나쁜 사람과 정상인의 안구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을 말한다.

 

태어나면서부터 평균치보다 눈이 긴 아이들도 있지만 보통은 키나 몸집이 크면서 눈도 같이 길어진다. 그래서 학계는 ‘눈이 성장 호르몬 등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하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 시력이 나쁜 건 어떻게 알 수 있나?

 

아이들은 시력이 좋지 않아도 특별한 불편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력이 나쁘더라도 이전에 항상 주위사물을 그 정도로만 봐 왔기 때문에 원래 그렇게 흐린 줄로만 안다. 따라서 안경점이 아닌 안과에서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눈 검진을 통한 시력측정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에 부모님들이 아이가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의심할 만 한 몇 가지 증상이 있는데, 이를 발견했을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생후 2개월이 지나도 엄마와 눈을 못 맞출 때, 한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보채거나 짜증낼 때, 생후 2개월 이후에도 한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않을 때, 한쪽 눈을 감거나 눈의 위치가 이상할 때,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볼 때, 빛을 잘 보지 못하고 눈부셔 할 때, 걸을 때 자주 부딪히거나 자주 넘어질 때, TV나 책을 가까이서 볼 때, 눈을 자주 찌푸린다거나 비비거나 깜빡일 때, 특별한 원인 없이 집중 못하고 산만할 때,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눈이 아주 나쁠 때.

 

이러한 증상을 아이들에게서 발견했다면 발견 즉시 바로 안과에서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검진을 받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아이 시력은 부모들이 챙겨줘야

 

아이의 시력관리는 골고루 잘 먹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등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된다. 즉, 아이들의 건강한 시력을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가 독서를 하거나 필기를 할 때 자세를 바로 해야 하며, 특히 엎드리거나 누워서 또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을 읽지 않아야 한다. 책과 눈과의 거리는 30cm를 유지해야한다.

 

또 TV나 컴퓨터 등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시각 활동 시 50분 간격으로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중간 휴식 때는 가만히 눈을 감거나 먼 곳의 물체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독서할 때 조명은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도록 500럭스(Lux) 내외로 유지하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빛을 왼쪽 위에서 비추는 것이 좋다.

 

<아이의 시력관리에 도움 되는 8계명>

 

① 안과검진은 늦어도 만 3세부터 시작

② 1년에 2번 정기적인 안과 진찰

③ 독서 시 적당한 조명과 바른 독서습관

④ 지나친 TV시청과 휴대용 게임기 사용자제

⑤ 정확한 안경처방과 착용

⑥ 청결한 개인위생

⑦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⑧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theresa**** 2011-10-28 10:01:00
조심 조심 또 조심~!
신랑이나 저나 시력이 좋지 못해서 아이 눈만

y**** 2011-10-27 19:28:00
요즘 시력저하를 위협하는데 많아서
시력저하 요즘 많이들 걱정이네요
저도

smyon**** 2011-10-27 14:37:00
부모의 노력도 필요하더라구요
울 아이도 tv를 자꾸 가까이서 볼려고 하

simpl**** 2011-10-27 14:11:00
회복하기 힘든 시력
시력은 정말 잘 관리해야할 것 같아요
한 번 시력이

pupugi**** 2011-10-27 12:01:00
미리미리
정말 미리미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