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정보포털 '아름다운 여성 가슴 조건' 게시물 논란
'여성의 가슴, 제2의 성기' 여성 신체 성적 대상화시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한국인에 있어서 아름다운 가슴은 대략 한쪽에 250cc정도의 크기입니다. 유륜의 직경은 4cm를 넘지 않아야 하며 유두가 살짝 올라간 모양이고 그 색깔은 연한 적색을 띄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최소 5년 간 게시됐던 콘텐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름다운 가슴이란’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가슴을 수치상 표준화하고 그림으로 더 상세하게 설명한 게시물이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보건복지부가 운영을 총괄하고 대한의학회가 콘텐츠 관리를 맡고 있는 사이트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작성 및 감수를 맡았고, 유방성형술에 대한 안내와 함께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공개돼 왔다.
여성 가슴의 이상적인 크기와 모양을 재단하고 표준화했다는 점 외에도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낯 뜨거운 설명을 더했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남편에게는 애정을 나누어 주는 곳이며(중략) 제2의 성기라고 할 만큼(후략)” 등 적나라한 표현이 서두에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SNS와 포털 댓글창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에 조롱과 야유 섞인 질타를 보내고 있다. “어이가 없다”, “세금이 아깝다”, “정부든 학회든 이게 문제가 될 만한 글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등 회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가건강정보포털에 현재 게시된 1300여 건의 건강 관련 콘텐츠들을 검토하고 부적절한 콘텐츠는 수정 및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