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LG생활건강 가습기살균제 위험성, 청문회서 밝혀야"
LG생활건강 가습기살균제, 흡입독성 실험 없이 제조·판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LG생활건강이 ‘119가습기살균제’가 안전하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전문가 의견을 검토한 결과 흡입독성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고 19일 밝혔다.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자료를 보내 “119가습기살균제에 사용한 염화벤잘코늄(BKC)은 의약품용 보존제로 규정돼 있으며 천식 환자 약품에서도 사용된다”며 “염산디알킬아미노에틸클리신(DAAG) 역시 여성의 질 세정액이나 피부소독제등으로 사용돼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 의원실이 요청한 전문가 검토 결과 "이 물질들은 피부 및 안구에 강한 자극성이 보고돼 취급방법에도 피부 접촉을 피해야하며, 폐 내로 유입될 때는 폐포액의 인장압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흡입했을 때 흡입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하 의원은 "LG 생활건강은 '119 가습기살균제'가 사람에게 사용될 시에 어떤 수준으로 노출되며 살균성분물질의 안전성 자료를 어떤가를 비교 검토해 안전하게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측은 "기존 자료들에 근거해 DAAG와 BKC의 흡입독성에 대해서도 안전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에 대한 실험은 진행한 바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제품 안전성 문제와 소비자 보호 조치 등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LG생활건강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청했다”며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떠나 소비자를 위한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한 LG생활건강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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