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한국소비자는 봉이다?
옥시, 한국소비자는 봉이다?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08.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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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한국에서만 유해성분 주의사항 표기 않은 옥시 지적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옥시레킷벤키저가 한국 소비자들에게만 제품 사용 시 유해물질에 따른 주의사항 및 경고를 알리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소속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미국 및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판매되는 레킷벤키저의 가정용 화학용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옥시 제품에서만 유해성분에 따른 사용 주의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옥시의 공기청정제 제품인 '에어윅'의 Amazon 영국 판매사이트에는 향기에 예민한 사람이 사용할 때 주의하도록 설명돼 있고, 영국계 유통사인 Tesco에는 제품사용 시 흡연금지, 알레르기유발, 남용 시 사망경고까지 기술돼 있다.

하지만 '에어윅'이 판매되고 있는 한국 옥시레킷벤키저의 홈페이지나 공식쇼핑몰인 옥션, 11번가 등에서는 제품에 대한 홍보만 있을 뿐, 해당 제품의 사용 주의사항이나 경고 문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해당 제품의 화학물질 성분을 알 수 있는 MSDS(물질안전보건자료)에 대해 호주와 캐나다에서는 각국내 판매되는 레킷벤키저 전 제품의 MSDS를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정유섭 의원은 "그 반면, 한국은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정용 생활화학용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옥시 레킷벤키저는 사실상 한국 소비자들의 안전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옥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해 진정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가진다면 성급하게 배상안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판매제품의 MSDS 공개 및 주의사항 표시 등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도록 즉시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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