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차량 속 아이들 살린 안전띠와 시민의식
시민 10여 명 협동해 아이 21명 구조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빗길에 전복된 유치원 통학버스의 아이들을 살린 건 안전띠와 시민 의식이었다.
부산경찰서는 부산 전지역에 폭우가 내렸던 지난 2일 페이스북 계정 부산경찰을 통해 당일 오전 부산 기장군 정관읍 곰내터널을 지나가던 유치원 버스가 전복된 사실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버스는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벽면을 들이 받고 넘어졌다. 당시 유치원 버스에는 21명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
아이들은 버스가 전복된 직후 채 5분이 되지 않아 전원 구조됐다.
시민 10여 명이 차를 멈추고 버스로 달려와 구조를 위해 머리를 맞댔고, 그 중 한 명이 본인 차에 있던 망치를 가지고 나와 버스 뒷 창의 모서리 부분을 깨고 들어간 덕에 빠른 구조를 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구조 이후에도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안전한 지대로 옮겨준 후에야 가던 길을 다시 떠났다.
경찰에 의하면 아이들은 전원 안전띠를 메고 있었던 덕에 미미한 경상만 입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시민들의 신속하고 친절한 행동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힘써주신 분들 대단하고 정말 멋있다”, “안전벨트 착용 교육도 중요했지만 지나가던 시민분들 도움이 빛났다”, “남의 일이지만 감사한 일이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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