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궁합, 떡과 식혜 같이 먹는 이유는?
추석 음식 궁합, 떡과 식혜 같이 먹는 이유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6.09.1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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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과 식혜를 같이 먹으면 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떡, 잡채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식혜를 같이 먹으면 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떡, 잡채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식혜를 같이 먹으면 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둘러앉아 이것저것 집어먹다 보면 1, 2kg 찌기 일쑤다. 살찌는 것도 문제지만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식체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배앓이를 하거나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곤 한다. 그런데 추석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이를 활용하면 배앓이, 식체 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명절을 날 수 있다.

◇연육작용으로 고기의 소화를 돕는배

추석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 배. 배는 이맘때가 제철이기도 하다. 배는 육류의 연육 작용을 도와 갈비찜, 산적, 불고기 등을 먹은 후 디저트로 섭취하면 소화를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배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과식으로 인한 변비를 예방해 준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표고버섯

추석에는 동그랑땡, 꼬지전 등 돼지고기 음식을 많이 먹는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도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지해주는 표고버섯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같이 섭취하는 것이 힘들 경우 돼지고기 섭취 후에 표고버섯을 우린 차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육류는 콜라, 사이다 등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와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육류 자체가 열량이 높은 데다 탄산음료의 칼로리까지 더해져 고칼로리를 섭취할 뿐 아니라 과도한 당분이 우리 몸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살찌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육류와 탄산음료를 같이 섭취하면 '감각 특정적 포만: 어떤 맛에 싫증을 느껴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현상'을 망각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돼 주의해야 한다.
 
◇떡, 잡채 등 탄수화물엔 식혜

명절 음식 많이 먹어서 속이 더부룩할 때 식혜 한 잔을 마시고 속이 시원해졌다고 느끼셨던 적 있을 것인데, 식혜에 주재료인 맥아에는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의 성분이 풍부해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준다. 그래서 떡, 잡채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식혜를 같이 먹으면 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단, 식혜에는 그 자체로 영양가가 높고 당분이 많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식혜 친구 수정과에는 계피 성분이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켜 송편 등의 떡과 함께 먹으면 좋다.

이외에도 추석 연휴 맞이하기 전에는 매실청이나 매실 원액은 꼭 준비해두시면 좋다. 매실의 신맛은 위장운동을 돕고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해준다. 또한 과다 분비되는 위산은 조절해 과식이나 배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매실에 풍부한 살균, 해독 작용이 식중독도 예방해주니 천연 소화제, 배앓이 상비약으로 매실을 꼭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단, 매실청의 경우 너무 과도한 당분은 오히려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섭취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화정 함소아한의원 전승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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