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특위, 가해기업과 기금출연 논의
우원식 위원장, "오는 28일 첫 회의 시작으로 협의 진행할 것"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기금조성 기업간담회를 열고 기금조성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고가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인 만큼 이로 인한 피해의 장기적 영향 등을 해결하는 대안을 법제도만으로 모두 담아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금 마련에 공감을 표했던 기업과 국회가 지난 국정조사 청문회 이후 처음 모여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련기업들은 이러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기금 조성의 취지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먼저 기금의 역할은 법적 소송, 법제도적 차원에서의 배상 및 기본 피해구제와 별도로 기금을 조성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을 모니터링 하고, 피해자 확인 등 조사 작업, 판정기준 등 관련 연구, 국정조사 이후의 추가적인 재발방지 대책마련, 피해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기금 조성의 원칙은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국민의 20%에 달하는 정도인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잠재적 규모를 감안하고, 기업의 책임을 반영한 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했다.
끝으로 간담회에서는 향후 기금조성 규모와 운영방안을 기금조성의 원칙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 조사를 바탕으로 성립해 나가는 것으로 구성했다.
특위 우원식 위원장은 "각 기업은 이러한 정신에 기본적인 동의를 했고, 각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책임자, 국회, 정부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9월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20일 레킷벤키저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한 후, 오는 21일 경 라케시 카푸어 CEO 등 레킷벤키저 본사의 최고책임자들을 만나 그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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