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 옥시 영국 본사 만난다
"사과와 피해구제 요청할 것"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가 영국 현지 방문조사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를 탔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는 20일 오전 영국 출국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귀국 때까지 영국 옥시 레킷벤키저의 글로벌 본사를 방문해 레킷벤키저 CEO 등 본사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영국방문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해 같은당 정춘숙, 새누리당 하태경, 국민의당 김상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영국방문에는 유가족 및 피해자들도 함께 한다.
특위 영국방문단은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를 통해 옥시 레킷벤키저가 만든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고 등 피해의 책임이 한국법인을 넘어 레킷벤키저 본사에 있다는 사실들이 분명히 밝혀졌다"며 "만약 영국 현지에서 조차 레킷벤키저가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검찰의 사법공조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국민들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방문단은 가해 기업과의 면담 외에도 영국 의회 및 정부 관계자와 영국 중대비리조사처의 관계자 등에게 래킷벤키져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지역과 나라를 넘어 인간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한 기업으로 인한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영국사회의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특위 영국방문단과 피해자들은 "레킷벤키저로 하여금 자사가 만든 제품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은 우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하겠다"며 "피해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그 뜻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의 주요 일정은 ▲라케시 카푸어 CEO 등 레킷벤키저 임원진을 면담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내각멤버, 하원의원) 면담 ▲영국 중대비리조사처 책임자 면담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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