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생활화학제품, 사후 관리는 엉망진창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기준초과제품 13종 중 12종 인터넷 판매 중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유해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환경부의 부실한 사후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환경부로 제출받은 OIT 향균필터 회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기준으로 유해물질인 OIT가 함유되어 논란을 일으켰던 3M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향균필터 260만 2858개에 대한 회수결과는 총 73만 8402개로 28.3%에 그쳤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가정용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83만 8894개 중 23만 3404개가 회수(27.8%)됐고 차량용 에어컨은 176만 3964개 중 50만 4998개(28.6%)를 거둬들였다.
환경부가 지난 3월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기준초과제품 13종에 대한 판매금지조치를 취했으나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삼화 의원실이 판매금지된 13종에 대해 판매여부를 조사한 결과 9월 26일까지 12종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삼화 의원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즉각적인 수거와 가장 큰 유통망을 차단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면서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후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교훈을 아직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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